독후감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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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죄와 벌
´죄와 벌´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가 살았던 사회는 무질서와 혼란이 가득한 사회였다. 빈부의 차이도 극심하였고, 각종 부조리가 사회 전반에 나타났다. 작품의 주인공인 ´라스꼴리니꼬프´는 가난한 사람들 중 하나로서, 당시의 러시아 사회와 같이 부조리가 만연해 있는 사회에서 정의와 부정의 개념을 어떻게 구분 지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현대사회의 많은 부조리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하나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라스꼴리니꼬프는 대학을 다니고 있는 일종의 지식인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당시 사회의 부조리를 느끼고 그에 분노하였음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더군다나 그는 형편이 매우 어려워 하숙비 내기도 곤란할 정도였으니 더욱 그러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분격은 두 사람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더욱 커졌다. 바로 ´알료나 이바노브나´와 ´소피아(소냐)´이다. 알료나 이바노브나의 고리대금업은 매우 가혹하다. 당시의 사회가 매우 어려웠음을 감안한다면 그의 행동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것은 뭇 사람들의 비난과 반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다른 한 사람, ´마르멜라도프´의 딸 ´소피아 세묘노브나´는, 알료나와는 대조적으로 남들의 동정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아버지인 마르멜라도프는 역시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결국에는 어이없이 비극적 결말을 맞는 가련한 인물이지만, 그의 딸인 소피야는 자신을 희생시켜 가족을 수양하는, 불쌍하지만 정말로 장한 인물이다.
그러한 두 인물에 대해 알게 되며 그 자신 역시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던 라스꼴리니꼬프가 점점 더 우울해졌음은 당연하다. 동시에 알료나 이바노브나에 대한 미움은 극에 달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기생충과 같았던, 알료나 이바노브나를 죽이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도 별다른 목적성 없이 말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돈 역시 하나의 목표 내지는 제 2의 목표가 되었을 것이다. 비록 알료나의 돈은 액수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묻어버렸지만 말이다. 라스꼴리니꼬프는 그 자신이 그리 큰 죄를 지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의 살인 동기에는 우연히 듣게 된 알료나의 나쁜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라스꼴리니꼬프가 극도의 불안감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큰 혼란을 겪게 되는 것을 보면, 그의 내면 깊은 곳에는 커다란 죄의식이 있었을 것이다. 그의 불안은 남들로부터 그 자신의 죄를 은폐하려는 데서 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그는 사회의 모습과 그 부조리에 크게 분노를 느꼈지만, 살인을 저지르고서도 불안해하지 않을 만한 배짱 있는 인물은 아니었다.
그 이후에 그는 가족들, 즉 어머니 ´뿔리헤리야´와 여동생 ´두냐´와 다시 만나게 되며, 그들과 관련하여 ´뾰뜨르 뻬뜨로비치(루진)´와 ´스비드리가일로프´는 두 사람 모두 당시 러시아 사회의 혼란, 부조리를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루진은 돈과 권력이라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비열하고 치사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또, 스비드리가일로프는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두고, 계획적으로 부인을 살해하는, 그런 인물이다. 라스꼴리니꼬프의 가족과 소냐는 그 두 사람으로부터 농락을 당했다. 물론 스비드리가일로프는 소냐에게 도움을 주었지만, 그것이 소냐의 마음에 얼마나 위안이 되었을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라스꼴리니꼬프는 소냐의 설득, ´뽀르피리´의 방문 등으로 결국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고 시베리아에서 8년간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이 소설에서 가장 주목할 두 사람은 라스꼴리니꼬프와 소냐이다. 라스꼴리니꼬프는 숱한 사회경험 속에서 지칠 대로 지쳐 우울한 영혼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 그가, 몸을 팔면서도 항상 순수한 영혼을 지니고 굳게 살아가는 소냐를 이해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그가 소냐의 발 밑에 엎드려 소냐의 발에 키스했던 것, ´전 인류의 고통 앞에 엎드렸다.´라고 말하던 것들은, 소냐의 영혼에 대한 감동과 연민, 그런 것들로부터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