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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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즐거운 나의 집 비평
‘즐거운 나의 집’은 읽으면서, 또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가족에 대해, 표지에 적혀 있는 대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 해 보았다.
‘가족’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부부를 중핵으로 그 근친인 혈연자가 주거를 같이하는 생활공동체’ 혹은 ‘부부와 같이 혼인으로 맺어지거나, 부모ㆍ자식과 같이 혈연으로 이루어지는 집단. 또는 그 구성원’으로 되어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가족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이혼이라는 것은 감히 쉽게 할 수 없었고,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인식을 비웃듯 이혼율은 매년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가족이라는 것이 단순히 피가 섞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다. 물론 이 생각이 일부의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되고 아픔을 줄 수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쉽사리 생각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같은 피가 섞인 부모와 자녀들로 구성된 가정은 항상 행복한 것일까? 행복한 가족이란 정의에 그런 기준을 넣은 사람은 누구인지. 작가는 가족을 행복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끼리의 집합체라 했다.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은 상처를 받는다. 그건 단지 부모가 이혼했거나, 없다는 사실 때문은 아니다. 끊임없이 세상이 그걸 알게 하고, 각성하게 하고, 느끼게 하기에 상처를 받는다. 용기내서 말했을 아이에게 짓는 쓴웃음이나 어쩔 줄 모르는 표정 등을 늘 경험하며 산다.
사회적인 시선으로 다른 가정을 마음대로 재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다. 개구리에게 무심코 돌을 던지듯. 하지만 그 돌을 맞는 개구리는 어떠한가. 생각해봐야 한다. 이혼하려고 결혼을 한 것이 아닐 테니까. 이혼을 한 것이 자랑삼아 내세울 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혼하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그들은 때때로 터무니없는 속죄를 요구하며 이빨을 세운다. 이혼을 세 번하든 열 번 하든, 우리는 나쁘다고도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는 자격은 없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속사정을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또 그건 그 사람의 인생이고, 결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걸까.
집은 산악인으로 말하자면 베이스캠프라고 말이야. 튼튼하게 잘 있어야 하지만, 그게 목적일 수도 없고, 또 그렇다고 그게 흔들거리면 산 정상에 올라갈 수도 없고, 날씨가 나쁘면 도로 내려와서 잠시 피해 있다가 다시 떠나는 곳, 그게 집이라고. 하지만 목적 그 자체는 아니라고. 그러나 그 목적을 위해서 결코 튼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곳이라고. 삶은 충분히 비바람 치니까. 그럴 때 돌아와 쉴 만큼은 튼튼해야 한다고…….
집의 정의가 나온다. 이 구절을 읽고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집이 목적일 수는 없지만 튼튼하게 잘 있어야 한다. 개개인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가야 하는 평범하지만 그렇게 평범치만은 않은 환경에서 고민들을 안고 살아간다. 개개인의 문제가 있고 가정 밖에서의 고민들도 집에 있을 때는 가벼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것은 가족이란 이름 안에서 서로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어 어우러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집, 그 집안의 가족이란 것은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정서를 갖출 수 있도록 알려주는 곳이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유지해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가족은 어떤 사회나 시대에서 존재하는 가장 작은 기본적인 단위이다. 이런 기본적인 단위 안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책도 읽고, 세상에 대해 떠들기도 하며, 싸우고, 화내기도 한다. 이렇게 사소한 일상들은 모두 ‘집’안에서 이루어진다. 그러한 ‘집’이 있다는 점, 그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