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숙명전환의 선물을 읽고 느낀점 작성하기 - 사회조사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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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숙명전환의 선물을 읽고 느낀점 작성하기 - 사회조사실습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R E P O R T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숙명전환의 선물』
을 읽고 느낀점 작성하기 -
사회조사실습
교수님께서는 먼저 읽은『새로운 역사쓰기를 위한 구술사 연구방법론』을 읽을 때의 주안점을 내가 만약 인터뷰를 한다면 어떻게 조사 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인터뷰를 하겠다 등에 포커스를 맞춰 읽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숙명전환의 선물』을 읽을 때는 앞서 배운 인터뷰 하는 방식이 어떠한 테크닉으로 적용되어 책이 쓰였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읽으라고 하셨다. 『새로운 역사쓰기를 위한 구술사 연구방법론』은 그동안에 가지고 있던 역사 인식에 큰 전환을 주었기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또한 여러 가지 인터뷰 방식 등에 대해 배웠다. 그리하여 여기서 심화된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숙명전환의 선물』은 과연 어떤 책일지가 정말 궁금하였다.
이렇게 궁금증이 생겼다면 바로 책을 읽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나의 나태함을 자책하고 싶다. 사실 나는 책을 읽고 본 보고서를 작성하기 이전에 오사카 덴로쿠 상점가의 도토루 카페에서 한 번의 인터뷰를 이미 실시했다. 책을 먼저 읽고 테크닉과 인터뷰 방향 등을 인식하였다면 더 좋은 인터뷰를 했을 것이고, 더 양질의 컨텐츠들이 나왔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해 후회가 많다. 내가 실제로 인터뷰를 해보니, 면담자와 라포르를 형성 하는 것은『새로운 역사쓰기를 위한 구술사 연구방법론』에 기술 되어 있는 라포르 형성 어려움 이상으로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면담자의 대답이 굉장히 짧았다. 더욱이 일본사람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언어적 한계를 직감해서 말해도 잘 모르잖아? 의 심리인지 질문에 약간의 숙고는 하였지만 대답을 길게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러한 한계를 경험하고 읽은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숙명전환의 선물』은 더욱 재미있었다. 내가 이때 이렇게 했기 때문에 라포르가 형성되지 않았고, 이렇게 했어야 더욱 좋은 인터뷰를 끌어 낼 수 있구나 와 관련하여 자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나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실마리들도 제공해 주었다. 무엇보다 글의 서두에 밝힌 궁금증들을 해소시켜주어서 고마웠다. 책을 읽다보면 창가학회가 불교의 종파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의 전도와 비슷한 포교 활동을 하는 것에 놀랐다. 면담자인 히라야먀상이 교수님을 절복시키려 한 것에 더욱 놀랐다. 나의 여자친구가 일본 사람이지만 무교이며 종교에는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オウム理 다음으로 창가학회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이러한 창가학회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책을 출판하신 교수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지만 본 레포트는 책의 내용에 대해 쓰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 테크닉이 어떻게 적용되어 책이 쓰였는지에 대해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느낀 테크닉에 대해 기술하려고 한다. 교수님의 질문은 1줄에서 2줄 정도의 단답형인데 반해 면담자의 대답을 보면 평균 30줄 이상 정도의 분량을 이끌어 내셨다. 가만히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하며 읽어보았다. 교수님께서는 면담자의 이야기를 굉장히 집중해서 들으시고, 면담자가 하는 말의 핵심을 잘 끄집어내서 질문을 하시는 것 같다. 또한 그들에 대한 사전정보라든지 어느 정도 면담자들의 패턴을 인지하고 계셨기에 책과 같은 인터뷰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통명’에 대한 설명과 같이 그저 사전적인 뜻만 적어 놓으신 것이 아니라 이 설명에 덧붙여 ‘한국인임을 감추기 위해서 사용하였다’와 같은 실질적인 설명을 해주셔서 책을 읽는데 무리가 없어 책의 완성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
그러나 아쉽게도 교수님께서도 책에서 언급하셨듯이 리더나 무슨 무슨 장과 같은 위치에 계신 분들만 인터뷰를 하셔서 표집에서 대표성의 문제가 보였다. 또한 대개 몇 가지 주제만 정하시어 질문 하시고, 알고자 하시는 점에만 흥미와 관심이 기울어져 있어 진정한 창가학회와 자이니치들의 삶을 이해 하는데에는 조금의 한계가 있었다. 질문 자체가 잘못 된 건 아니지만 가슴 속 이야기와 같이 기저에 깔린 저의들을 감통하기에는 질문이 약간은 적절하지 못하지 않았냐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가 학생들로 하여금 시행착오를 줄이라는 의미지 않나 싶다. 이렇듯 수업 시간에 굳이 말씀을 하지 않아도 우리 학생들에게 알려주신 것으로 간주하고, 나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인터뷰를 해보려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