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I Love You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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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뮤지컬 I Love You를 보고나서
대학로에 가서 과학기술문서작성 수업을 대체로 뮤지컬 I Love You를 보았다. 뮤지컬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단체로 몇 번 가서 봤었지만 이렇게 에피소드 형식으로 된 뮤지컬도 처음이었고 맨 앞줄에 앉아서 본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금까지 봤었던 뮤지컬들을 다 정말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이번 뮤지컬도 나름 기대가 컸었다.
I Love You는 지금까지 봤었던 뮤지컬들과는 다르게 전체가 다 이어지지 않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여러 파트로 나뉘어 공연하는 에피소드의 형식이었는데 1막은 1장 프롤로그, 2장 너무 너무 시간이 없는 관계로, 3장 몸짱 vs 얼짱, 4장 여자는 내숭, 남자는 뻥, 5장 슬픈 영화, 6장 바보 스위치, 7장 부모님 마음, 8장 만족을 보장합니다, 9장 휴대폰이 울릴 때, 10장 결혼만 할 수 있다면, 11장 마침내 결혼, 제 2막은 1장 나는야 부케 수집가?, 2장 애를 키우다 보니, 3장 결혼하면 섹스는 없다, 4장 Family Drive, 5장 기다림 그 열받음에 대하여, 6장 결혼 그리고 30년 후, 7장 장례식장=부킹장, 8장 에필로그 새로운 시작으로 총 19개의 짤막짤막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었다.
공연장에 들어가서 맨 앞줄에 앉았고 곧 뮤지컬이 시작되었는데 무대가 어두워지고 4명의 배우가 어두운 조명 속에 검정색 가운을 입고 마치 성경 구절을 읽듯이 여자와 남자가 만나 사랑하고 세월이 흘러 뻔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이야기하다가 분위기가 바뀌고 첫 데이트를 준비하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바로 2장으로 넘어가서 뭔가 빠르게 진행이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지루하지도 않고 재밌었다.
제 1막은 두 커플의 남녀가 첫 만남부터 결혼을 하기까지의 과정이나 속 마음들을 표현한 것 같았고, 제 2막은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 과정과 노후의 생활, 장례식까지의 여러 에피소드로써 표현한 것 같았다.
많은 에피소드 중에 3개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그 중 첫 번째는 1막에 3장인 몸짱 vs 얼짱 이다. 3장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한 커플이 무슨 말을 해도 제대로 풀리지 않는 데이트에서 몽상에 빠지는 그런 장면이었는데 많이 웃었던 장면이었기도 하고, 또 ‘과연 실제로 저런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장면이기도 하다. 이 장면은 전재홍씨와 이민아씨가 연기하셨는데 특히 전재홍씨의 바보스러운 연기가 돋보였고 재미있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사람들은 편견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여자들은 잘생기고 근육이 있는 몸짱의 남자를 원하고, 남자들은 이쁘고 몸매가 좋은 여자를 원한다. 과연 사랑을 하기에 얼굴이나 몸매가 중요할까? 나는 서로 마음만 잘 맞고, 이해해줄 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2막에 2장인 ‘애를 키우다 보니’ 이다. 2장에선 이민아씨와 정수한씨, 전재홍씨가 호흡을 맞추셨는데 결혼한 후에 변한 정수한씨를 보고 한심해하는 독신의 전재홍씨가 나오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나도 저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도 아이들과 놀아주는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긴 다음의 생활이 많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