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드라마 대장금을 감상하고 ★ 드라마 대장금 감상문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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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2003년 9월 15일 ~ 2004년 3월 23일까지 54부작으로 방영되었던 대장금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은 드라마 ‘허준’과 ‘상도’를 연출하였고 드라마 ‘허준’의 자료를 찾던 도중 중종이 ‘내 병에 대해선 장금이만큼 아는 이가 없다.’는 한 줄의 기록을 발견한 뒤 대장금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여 한 편의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한다
내용은 유교가 국교였던 조선시대에 남존여비와 신분 계급제가 철저했던 시절에 여인의 몸으로써 그것도 역적으로 몰린 아버지와 궁에서 피살되다시피 한 출 궁녀 사이에 태어났다. 어느 날 장터에 아버지와 놀러 갔다 아버지는 갑자사화 때 폐비 윤씨의 사약을 호송하던 임무를 부여받아 역적으로 몰리자 도망 다니다 나인 박씨(김혜선)를 만났다. 나인 박씨 또한 수라간에서 동료인 최상궁이 인수대비의 수라에 독약을 타는 것을 목격한 죄로 간통의 누명을 쓰고 독약을 강제로 흡입 후 밖에 내쳐진 것을 서천수(장금이 아버지, 박찬환)가 살려서 둘은 결혼하여 장금이를 낳았고, 그동안 신분을 속이고 살았다. 어느 날 장터에서 장금이의 실수로 인해 아버지와 어머니는 죽음을 당하고, 장금(이영애)은 궁에 술을 납품하는 강덕구(임현식)와 그의 아내(금보라)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다가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궁중 수라간의 최고상궁을 꿈꾸며 궁에 입성한다. 그녀는 입성 초기부터 단체행동에 위배되는 행동으로 생 각시 교육부터 난관에 부딪치나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궁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기초교육 수료 후 라이벌인 금영과 친구인 연생이와 함께 수라간에서 궁녀의 생활이 시작된다. 상궁들 중에는 어머니의 원수이자 금영(홍리나)이의 고모인 최상궁(견미리)과 어머니의 동기인 한상궁(양미경)을 만나게 된다. 당시 수라간 최고상궁(최상궁과 인척관계)이 지병으로 물러나자 장고(간장, 된장 등을 보관하는 곳)를 담당하던 정상궁(여운계)이 최고상궁으로 부임한다. 정상궁은 과거 상궁 나인들이 음식에 장난을 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으며 성격이 올곧고 정도를 걷는 인물이었다. 그녀는 한상궁을 내심 챙기며 장금이 또한 알뜰히 보살핀다. 수라간의 생활이 지속되면서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발생하나 장금이는 한상궁을 보필하면서 모든 난관을 헤쳐 나간다. 그러던 중 정상궁의 몸이 나빠져 최고 상궁직을 더 이상 행할 수 없게 되자 전하와 대비마마에게 보고하여 한상궁과 최상궁의 실력대결로 최고상궁을 뽑게 하였다. 그 결과 한상궁이 최고상궁으로 뽑히자 최상궁과 그의 오빠인 최만술(이희도) 상단은 한상궁을 제거하기 위한 음모에 들어간다. 결국 한상궁과 장금이는 역적의 누명을 쓰고 제주도 관비로 쫓겨났다. 가는 도중 한상궁은 객사를 하고 장금이는 제주에서 관비 생활을 하는데 궁에서부터 장금이를 연모하던 민 정호(지진희)는 한성부 판관으로 근무하다가 장금이를 따라 제주도까지 따라온다. 장금은 몇 번이고 도망치려다 붙잡힌다. 그때 그녀를 붙잡아준 의녀 장덕의 도움으로 의술을 배우게 되고 결국 의녀 시험에 합격하여 궁으로 다시 들어가게 된다. 그동안 최상궁은 대전의 제조상궁이 되었고 금영이는 수라간 최고상궁이 되었다. 그들은 다시 돌아온 장금을 보고 깜짝 놀라며 안절부절못하면서 장금이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장금이는 내의원에서 근무하면서 역병을 잡았고 중전마마 소생의 대군(훗날 명종)을 천연두에서 살렸으며, 결정적으로 중종을 살리면서 그녀의 위상은 높아만 간다. 중종은 장금을 연모하나 동부승지인 민정호도 장금을 연모한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다. 그러는 동안 최상궁의 악행이 모두 밝혀지면서 그녀의 일당들은 처형되거나 귀향으로 마무리된다. 중종은 장금을 정삼품의 당상관에 임명하나 대신들의 강력한 반발로 장금이는 정삼품에 해당하는 대장금을 하사 받고, 동부승지인 민정호에게 교지를 작성하도록 명한다. 이에 대신들은 장금의 대장금 호칭은 인정하나 동부승지를 유배를 보낼 것을 간청하여 결국 동부승지는 유배를 떠난다. 중종은 장이 막혀 죽을 날만 기다리는데 장금은 개복하여 수술할 것을 청한다. 그러나 중종은 모든 걸 포기하고 장금을 민정호 유배지로 보내며 둘이 명나라에서 살 것을 하명한다. 그러나 그 둘은 명나라로 가질 않고 계속 쫓기는 신세에서도 의술 활동을 펼친다. 중종이 죽고 다음 왕인 인종도 단명하자 중전(문정왕후)의 외아들(명종)이 보위에 오르자 당시 수렴청정을 하던 문정왕후는 장금과 민정 후를 복권시키며 장금이에게는 다시 대장금의 호칭을 부여하나 장금은 일반 백성들 품에서 의술 활동을 하기 위해 먼길을 떠난다. 가는 도중 장금은 동굴 속에서 태아가 반대로 들어선 산모를 발견하고 제왕절개술로 산모와 아이의 생명을 건진다.
드라마 대장금은 권선징악을 바탕으로, 15세기 남존여비와 신분계급이 철저했던 시절에 의술을 통해 인류애를 실천한 서장금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대장금은 오늘날 한류라는 브랜드에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90여 개국에 수출되었다. 특히 "대장금이 이란에서 방영할 당시 평균 시청률이 57%, 최고 시청률 90%였다. 스리랑카에서는 99%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미얀마에서는 85%를 기록했고 특히 군부가 한류드라마에 제동을 걸려고 하자 그의 부인들이 앞장서서 반대했을 정도이다. 이 드라마는 기획 단계부터 중국을 의식하고 제작된 것 같다. 중간중간에 중국의 고사성어나 삼국지 내용 등 중국의 한류팬들을 끌어드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 결과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대장금은 역설적으로 이로 인해 한류드라마가 규제대상이 되었다. 성룡은 2류 드라마를 가지고 중국 언론이 대서특필한다고 하였으며 다른 인기 영화배우는 침술이 한국이 원조라는 말도 안 되는 내용과 청나라 때 음식인 만한 전식을 명나라 때 음식으로 묘사했다며 신랄한 비판을 하였다. 이는 대장금의 인기에 질투를 하는 모습으로 밖에는 볼 수 없는 일이다. 특히 후진타오 주석은 이영애의 열렬한 팬으로 한국 방문 시 특별히 이영애를 만찬석상에서 그의 옆자리에 배치하였다.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로 모든 세계인이 공감하는 내용과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이를 헤쳐나가는 장금이의 모습에 세계인이 반한 것이다. 한국의 아름다움과 또한 극 중에 등장하는 한국음식은 모양새나 조리법이 독특하여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다. 오늘날 K푸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음식이 되었다. 한편의 웰빙 드라마가 수십 년에 걸쳐 이루지 못한 국가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동방의 작은 나라가 아닌 세계로 웅비하는 코리아의 진면목을 대장금이라는 드라마가 해낸 것이다.
대장금은 우리에게 많은 가능성과 도전의식을 일깨웠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라는 크나큰 울림을 우리에게 숙제로 남겨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