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말아톤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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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자폐아 초원이는 얼룩말과 자장면, 탕수육을 좋아한다. 조금은 극성스런 어머니 경숙에 이끌려 달리기를 하게 된다. 초원이의 몸은 성인이 됐어도 지능은 여전히 5살 수준이다. 하지만 달리기 수준만큼은 수준급이어서 10km마라톤 대회에서 3등을 하게 되고 경숙은 초원이의 서브쓰리(42.195km를 3시간 내에 완주하는 것) 달성시키기 위해 훈련애 매달린다. 그러던 중 전직 유명 마라토너 정욱이 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초원이의 학교에 오게 된다. 경숙의 부탁으로 초원이의 코치가 된 정욱은 초원이를 성가시게 여기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초원이를 이해하게 되고 진심으로 초원이를 가르치게 된다. 경숙은 정욱의 초원이에 대한 진심을 오해하게 되고 결국 정욱은 경숙의 초원이에 대한 강요를 비난하며 떠나게 된다. 결국 경숙은 초원이의 마라톤 대회 출전을 포기 하지만 초원이는 혼자서 마라톤 대회에 나간다. 뒤늦게 경기장으로 찾아간 경숙과 정욱 등은 초원이를 격려하고 마침내 초원이는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게 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의 인구는 30%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런 그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려운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장애인을 위해 복지에 힘쓰는 나라는 소위 선진국(유럽, 미국, 호주 등)이라고 말하는 나라들뿐이다. 한국은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지만 ‘사회복지정책’에 있어서는 매우 미비한 수준이다.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이영화를보고 느낀점은 가족의 대한 사랑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가족은 떨어질 수가 없는 존재들인 것 같다. 더군다나 가족이 상징하는 의미는 이 세상 무엇보다도 가치가 있다는 사실에 모두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만약 내가 장애를 가진 사람일지라도 가족은 나를 사랑해 줄 것이란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이 슬픈 것은 사실이다.
.영화 ‘말아톤’을 보기 전의 나의 모습과 본 후의 모습을 비교해 보자면 스스로를 많은 반성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한다. 여느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편안함을 추구하고, 3D 업종은 피하며, 상대방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개인주의를 일관해 왔던 내가 이제는 배려를 하고 양보를 하는 생활 패턴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며 ‘말아톤’은 자신을 반성하도록 만드는 영화가 되었다. 흔히 우리들은 장애인을 보면 기피하는 것으로 상황을 대체한다.
이 영화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해보게 만들어 준 영화 같다. 자폐아. 내 주변에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나는 이 병이 정확히 어떠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병인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이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주변사람들의 고통은 조금 이해가 간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