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반짝이는 박수소리를 읽고 반짝이는 박수소리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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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반짝이는 박수소리를 읽고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된 사실이 많다. 실제로 저자, 저자의 아버지, 렉싱턴 출신의 학생들의 실제 경험을 책으로 옮긴 책이라 믿음이 가는 책이었고 내가 얼마나 농세계에 대해 잘 몰랐는지를 깨우쳐주는 책이었다.
나의 무지
수업시간에 들어왔던 농세계. 막연하게만 생각해왔던 농세계. 알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그들의 생각, 이해관계 등이 다양하고 복잡했다.
평소에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 거기서 농인들이 불쾌하게 받아들일 행동이 있다는 걸 이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마음으로 알게 되었다. 농인들과 말을 할 때 나도 모르게 빠르게 말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들이 내 입모양을 읽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내 발음이 정확한 것도 아닌데……. 또, 난 농인들은 대부분 수화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다) 그리고 건청인 부모와 농인 자녀들의 관계. 대부분의 농인들의 부모들은 건청인이다. 나는 부모들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기 때문에 이들의 관계가 안좋은 경우가 많다는 게 잘 믿기지 않았다. 소피아의 이야기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딸이 수화보다는 구화를 하기를 원하는 어머니. 딸이 남앞에서 말하는 걸 보고 싶어하지 않는 어머니. 소피아도 상처를 많이 받았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슬프고. 어머니가 그렇게 딸을 대하는 건 사회적인 시각때문이니 누구를 탓하리오. 그래도 끝에 어머니가 딸을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했다. 서로 사랑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생각과 태도가 있어야 평화로운 가정을 지켜갈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인공와우 수술에 대한 것. 인공와우 수술에 대해 잘 몰랐을 때 tv에서 연예인들이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고 ‘아, 좋은 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었다. 단순히 인공와우 수술을 한다면 수술을 받은 사람은 다 들을 수 있게 될거라 생각했다. 대부분 나처럼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게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알게 된 것은 수업시간을 통해서였고 이 책을 통해서는 직접 농인들의 의견을 알 수 있었다. 수업시간에 인공와우 수술이 농인세계의 문화와 정체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들었다. 그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은 지금은 어느 정도 알 것 같다.
구화 중심 교육과 수화 중심 교육에 대한 팽팽한 배치상황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강경농인단체는 수화로만 농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는 그들이 억지로 강요받았던 구화중심교육 때문이었다. 이제는 그걸 보상받아야할 때라고 한다. 반면 구화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쪽에서는 수화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이 사회에서 건청인과 일을 할 때의 편리성, 좀 더 편한 대인관계 형성을 위해서라도 구화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솔직히 난 둘 다 맞는 말같고 어느 하나만 집어서 교육할 수는 없는 거라 보기 때문에 둘 다 조화롭게 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생각하는 만큼 이상적으로 시행하기는 어렵겠지만. 그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겠지.
수업시간에 배웠던 통합교육. 통합교육이 바람직한 것이라 배웠고 나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보지만 달라진 게 있다면 통합교육이 항상 최선의 결과를 나타내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온 내용에서 한 학생이 말하기를 자신이 렉싱턴으로 전학가지 않고 계속 일반 학급에 머물렀다면 지금의 자기는 없을 거라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반 친구들이 듣지 못한다고 놀리고 거기에 위축되고 자신감은 없어지고. 악순환의 연속이었던 것이다. 통합교육 환경에서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특수학교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동시에 적응을 못하는 원인이 교육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똑같은 친구인데 듣지 못한다고 놀리는 것은 단순히 아이라서 그럴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근본적인 사고의 문제때문이라고 본다. 이런 생각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교육으로 깨우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씁쓸
앞에서 언급했던 것 외에도 농인들의 생각과 상황을 알 수 있는 게 많았다. 이렇게 그들을 알아간다는 게 신기하고 좋기도 했는데 여러 부분에서 씁쓸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