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성공적인 노화를 읽고 성공적인 노화 줄거리 성공적인 노화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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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서론에서 시작하는 두 마디의 면접이야기는 내가 책을 읽게 하는 기대와 흥미를 불러주는 데에 충분하였다. 두꺼운 책이라면 질색하는 내가 그나마 교과서처럼 챕터별로 구분구분 되어 있어서인지 읽기도 편했고 금방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은 미국의 노령화에 대한 이야기 이므로 우리나라의 현실과 혹은 노인의 삶과 조금은 다를 수도 있으나 노인이 되어가고 현재 고령화 사회가 되어감에 따라 생기는 증상이나 현상이 비슷함을 느낄 수 있다. 노인에 대한 경험, 질병과 장애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키고 신체적, 인지적 기능을 유지하게 하며 적극적인 인생에 참여하게 하는 일들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적어놓은 이 책은 몇 일전 외할머니 생신으로 인해 가족모임을 가졌던 그때가 생각나게 했다. 외할아버지 남동생과 결혼하신 작은 외할머니는 일찍이 작은 외할아버지를 여의고 혼자서 자식을 키우시고 경제적인 면으로도 많이 채우시면서 어느덧 50대 중반에 넘어서고 계신다. 작은 외할머니께서 그 가족모임에서 하시는 말씀이 다른 때에는 꺼내지도 않으셨고 생각해보지도 않았었던 이야기라며 해주셨는데 이제는 외로워서 좋은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하셨다. 그러니까 재혼까지도 생각을 하신 모양이었다. 책에서도 노인의 성관계와 지지적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지만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이다.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어쩌면 자식과 손자를 보며 즐겁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문제들이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오래살면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느낄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5~60세가 넘어서 혼자인 남녀가 만나 연애를 하고 재혼을 한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여성 노인들의 가사일, 봉사활동을 자연스럽게 여기며 그것을 생산적인 활동으로 여기지 못한다는 것이 어쩌면 우리나라에도 고정관념처럼 깔려있는 의식이 아닌가 싶다. 젊은 청년이 카지노에서 혹은 담배 광고를 위해 일하는 것은 돈을 벌며 하는 생산적인 일로 생각하지만 노인들의 무급의 가사일, 봉사활동을 비생산적인 일로 본다는 문구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생산적인 일이 단순히 돈과 직결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일본의 노인인력센터의 이야기는 주위에서 몇 번 들은 적이 있다. 일본에서는 노는 노인이 없다고 말하며 고속도로에서 톨게이트비를 받는 이들이 거의 노인이고 일을 찾아서 하려는 노인이 많다고 하는데 그것은 분명 나라에서 지원해주고 마련해주는 제도와 의식 덕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전에 노인들이 모여 자원봉사를 하고 소량의 돈이지만 돈을 받으며 개업식당 앞에서 인사를 하고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끄는 모습을 TV에서 본적이 있다. 노인하면 무엇보다 병이 들어 많이들 쉬는 쪽으로 생각하는데 좀 더 건강한 노인들은 그들의 건강을 더 잘 지키고 성공적인 노인의 삶을 살기 위해 활동하고 지지받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쯤은 이제 더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지만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생활습관과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책에서는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노인들이 쉽게 자신을 무능력하다 느낄 수 있는 생각들을 깨치도록 자기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더 관심을 두어야 하지 않나 싶다. 스스로 다양한 상황을 다룰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노인이 되어가면서 잃어버리지만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노인들 또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필요하고 지지가 그들의 더 성공적인 노화를 위하여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 사회복지사는 잘 알고 있으므로 자기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사회적으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내 노인의 삶은 지금보다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적어도 그 때에는 이미 고령화 사회로 인식되는 우리나라의 노인을 위한 보험과 정책이 만들어지며 지금보다 더 많은 노인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및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리가 생각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아프지 않고 사는 노인이 되길 바라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부터라도 더 꾸준히 식생활에 신경쓰며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책에서 한 부부가 60세가 넘었음에도 성관계를 하고 밖에서 저녁을 먹고 춤을 추며 사랑하고 안아주고 키스를 한다는 그런 글을 보며 내 노년의 시기에도 남편과 많은 사랑을 나누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를 먹고 늙어가는 것에 기피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더 성숙할 수 있는 내가 되는 것이 기대되고 물론 성인기를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노년기가 되었을 때의 내 모습 또한 기대되기는 마찬가지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오늘이라는 하루지만 나는 가히 아름다울 내 미래를 꿈꾸며 지금 현재에 충실하고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려고 최대한 노력중이다. 먼 훗날 내가 60세가 넘었을 때에 책에 나온 성공적인 노화를 보내며 다른 이들에게 필요한 사람으로써 많은 웃음과 에너지를 주고, 내 삶을 돌아보며 혹은 다른 이들에게 그 성공적인 노화를 위해 책을 쓰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미소가 절로 드는 행복한 상상이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