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여행 독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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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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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끝나지 않은 여행 독서 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붉은색과 회색의 어울리지 않은 만남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겉표지를 가진 이 책을 만났을 때는 그저 두꺼워 보이지 않은 두께가 맘에 들었던 것 같다. 요즘 여행에 꽂혀서 해외선교에만 관심을 두고 있던 중에 아직도 가야 할 길보다 끝나지 않은 여행이 더 재미있으리라 확신해버린 나의 선택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
호서대학교 도서관에서 마지막 남은 이 책을 꺼내들면서 독후감을 위해 일찌감치 다녀간 사람들의 부지런함에 경의를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를 위한 한권이 남아있다는 것에 참 감사했다. 여호와 이레라고 해야 하나..
뭐 그렇게 벌써 2주일이 흘렀나보다. 생각보다 많았던 책의 분량도 분량이고 읽을 시간도 그랬고 오며가며 4시간 달리는 기차에서 읽다가 자다가... 이러다가는 다 읽지도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을 찰나는 벌써 시험이 코앞에 다가온 즈음이다. 마음을 먹고 하루 종일 남은 페이지를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죄의식. 가장 먼저 뇌리에 남은 단어다.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면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연구에 의해 젊은 많은 부모들은 이렇게 생각한단다.
“우리아이들은 죄의식이 없도록 키워야지!”
저자는 그리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반박한다. 죄의식이 없다면 죄를 지어도 그것이 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키워진다는 것이다. 작가의 부르부르 떠는 모습이 연상되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우리들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일정한 죄의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을 존재론적인 죄의식이라고 명명하였다.
감옥에 있는 사람들은 죄의식이 없거나 죄의식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감옥에 온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렇다 죄의식. 이 말을 들으면서 나의 만성적인 행동들을 하나하나 짚어보았다. 가장먼저 최근에 죄라고 인식하고 하지 않았던 일이 있었다. 바로 무면허 운전. 여러분들은 ‘헐 정말 간이 크구나.’, ‘대범한데’ 라는 생각을 하거나 ‘미쳤구나.’, ‘안전 불감증이군.’ 따위의 생각들을 이야기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카메라 찍혀도 면허 있는지 없는지 검사 되는 것도 아니고, 음주검사해도 나는 술 안 먹으니까 걸릴 일이 없고 나는 운전 잘하니까 사고안내면 되는 거고. 실제로 오랫동안 무면허 운전을 하고도 사고를 내지 않은 사람들을 봐왔기 때문이랄까. 아무런 죄의식이 없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뭐 운전 잘하는데 뭐 라는 식으로 눈감아주었다. 죄의식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큰 화를 부를 뻔했다. 어떻게든 사고가 날수도 있는 것이고 그때가 돼서 땅을 치고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는 것이다. 막대한 재산피해는 물론이고 나는 보상조차 못 받게 될 상황이니 말이다. 이런 나에게 우리 어머니께서는 늘 무면허 운전은 안 된다며 화를 내셨다. 알았다면서 어머니의 성화에 면허학원을 등록했다. 그리고도 죄의식이 없이 당당히 운전을 하고 다녔다. 아직 면허증이 없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우리 선교단체 간사님께서 나에게 문자를 했다.
“무면허는 죄다.” 정말 아무것도 없이 딸랑!! 그때부터 나는 죄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죄라고 명명하고 나서야 죄가 무엇인지 보게 된 것이다. 그리고는 면허를 따기까지 2주동안 혼자 운전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조금은 다르게 들리는 내용일지 모르지만 길가에 쓰레기 버리는 것, 침 뱉기, 악플 달기, 왕따 시키기등 우리에게 죄의식이 없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일들이다. 우리는 스스로 이런 것들에 대해 죄라고 명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지식해 지라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말한바와 같이 죄에 대해 명확히 인식해야 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