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는 글 -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상호 공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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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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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상호 공존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남녀 차별에 대해 항상 생각해 왔다. 가부장적이었던 우리 집은 흔히 말하는 종갓집이었다. 그래서인지 옛날부터 나는 남동생과 편애를 많이 받아 왔다. 남성 우월사상이 돋보였던 우리 집을 생각하면서 남녀 간의 평등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남녀 간의 평등을 항상 주장해 오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사회 진출로 인해 남녀 간의 평등 주장이 더욱 사회의 쟁점이 되고 있다. 남녀는 항상 평등해야한다. 남녀가 평등해 지기 위한 사회의 노력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성차별 없는 평등한 기회의 제공,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 등이 있다.
나는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상호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엄연히 남성과 여성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이 다르다고 해서 남성이 우월하다는 말은 말이 되지 않는다. 심리학자 캐롤 타브리스는 남녀의 차이를 보는 견해를 세 가지 유형으로 요약하였다.
첫째, 여성은 남성과 ‘정반대’이며 불완전하다고 하였다. 이 말에 나는 몇 가지 이의를 제기한다. 여성과 남성이 정반대라는 개념과, 여성이 불완전 하다는 개념이다. 여성과 남성이 정반대라면 여성과 남성의 공통점이 없다는 말과 같다. 여성과 남성은 엄연히 성이라는 개념 자체에서 공통점이 생긴다. 또한 인간이라는 개념에서 공통점이 나타난다. 또, 여성이 불완전하다는 개념, 여성이 불완전 하다는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 여성의 어떠한 점이 남성에 못 미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남성보다 여성이 힘이 약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힘이 약하다는 것과 불완전 하다는 개념은 엄연히 따져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둘째, 여성은 남성과 같거나 같아야만 한다라고 하였다. 왜 여성이 남성과 같아야만 하는가? 남성이 여성과 같을 수도 있다. 이 말에서 성이란 개념이 어디까지 확장 되었는가 궁금하다. 여성은 엄연히 여성만의 고유한 성질이 있고, 남성도 남성만의 고유한 성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둘만의 고유한 성질을 가지고 비교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셋째, 여성은 남성과 정반대이지만 남성보다 우월하다고 하였다. 하지만 타브리스는 이 세 번째 입장의 경우에도 역설적으로 남성 정상성의 기준이 관찰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즉, 여성의 우월성은 남성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여성만의 특징(임신, 출산, 월경, 해부학적 특성 등)에서 도출되며 “여성적인 것=남성적인 것”의 부정이라는 도식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의견에서 타브리스는 또 남녀가 평등하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았다. 그저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다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남성과 여성이 차이는 확연히 있지만 남성과 여성 중 어느 것이 우월하다는 것은 없다는 말이다.
페미니스트 정신분석학자인 뤼스 이리가레는 성별이분법을 뒤집어 보는 또 하나의 출발점을 던져준다. 오랜 세월 지속되어온 가부장제는 우리의 의식과 언어, 의미 체계 속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안에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개의 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리가레와 반대로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학, 더 확대하면 남근중심주의(phallocentrism)의 의미 세계 안에 유일한 성은 남성이며, 여성은 다만 남성에 대립되는 타자, 결점, 부재, ‘텅 빈 구멍’, 수수께끼 같은 심연으로 표상될 뿐이다라고 하였다. 나는 이리가레의 말에 동의한다. 인간은 인간일 뿐 남성과 여성이 두 개로 나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