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노베르트 볼츠 세계를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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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노베르트 볼츠 세계를 만드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노베르트 볼츠,「세계를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이 커뮤니케이션한다.” 이 책에서는 사회는 인간이 아니라 소통이라고 이야기 한다. 이 소통은 인간이나 의식이 하는 것이 아닌 오직 소통 자신이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소통은 결국 현대사회를 국가나 영토 혹은 계급이나 계층으로 나누어져 있지 않고 소통의 자기 지시적 재생산과정에 의해 표시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현대사회는 하나의 유일한 세계사회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던에서 자기 스스로를 반성하고 또 확인했던 ‘모던(Modern, 현대)’이 바로 세계커뮤니케이션의 시대이며, 현대는 더 이상 생산(프로메테우스)이 아니라(헤르메스)의 기호에서 표시된다는 것이다. 세계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다른 시간대를 연결하기 위해 공간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이론을 기본으로 책에서 말하는 종교와 관련된 몇 가지 주장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우리 목회자 지망생들에게 상당히 위협적으로 들린다. 트렌드 연구자가 성직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신은 미래라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상 그것은 무시무시하고 매력적인 신비적 존재라는 것이다. 매스미디어는 정치와 종교가 이미 오래전부터 수행할 수 없었던 기능을 대신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볼 때 종교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디어 즉, 정보문화가 미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이러한 저자의 주장이 근거 없는,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일반화의 오류에 속하는 주장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 증거는 이미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스스로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 사람들이 교회를 나오면 얻고 돌아가는 것이 많았지만 지금은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즉 손해보는 일과도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도 분명 이와 같은 이유이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빠른 시간 안에 손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많아졌다. 핸드폰과 인터넷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정보와 혹은 원하지 않는 정보마저도 제공한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
종교적 관점에서 세계커뮤니케이션을 바라보면 부정적인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가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이 시대적 특징에서 나타나는 종교의 복귀이다. 책에서는 우리는 복잡성에 무기력하고 아무 보증 없이 내맡겨져 있기 때문에, 그 보상과 기능적 등가물로서 ‘의미’를 생산하려는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 말은 매스미디어가 종교가 수행할 수 없었던 기능을 대신 수행하게 되면서 종교가 그 기능을 상실했지만,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종교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바로 이야기 하자면 ‘의미’를 생산하는 기능은 이미 처음부터 기독교의 고유 기능이었다고 할 수 있다. 믿음으로부터 이루어지는 구원과 그 구원을 이루어나가는 성화, 그리고 그 과정 가운데서 공유되어지는 공동체 의식은 이미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후부터 생성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시대적 특징은 종교를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는 무가치한 것으로 여기는 동시에 존재와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해주는 유일한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전자와 후자 모두 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복음으로 준비되어져야 한다. 그들의 갈증은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만으로 채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단지 그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려서는 안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도 영적으로 심리적으로 고통 받는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계커뮤니케이션이 그동안 존재했던 수많은 것들을 대신하여 마치 고차원적인 삶을 제공하고 있는듯하지만 그 안에는 점점 더 메말라가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종교이고 그 종교가 기독교라면 우리는 그것이 어떠한 원인으로부터 나타난 결과라 할지라도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들이 교회의
노베르트 볼츠 윤종석 옮김
신이시여, 모든 반(反)직관적인 관념을 구제하소서! -제롬 브루너
책의 서문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그럼 이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포스트모던에사 자기 스스로를 반성하고 또 확인했던 ‘모던(Modern, 현대)’이 바로 세계커뮤니케이션의 시대이며, 현대는 더 이상 프로메테우스(생산)의 기호가 아니라 헤르메스(커뮤니케이션)의 기호에서 표시된다는 것이다
세계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다른 시간대를 연결하기 위해 공간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공간의 의미 상실은 특히 커뮤니케이션 망이 점점 더 교통의 망에서부터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바로 그 점에서 분명히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