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성찰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웃을 수 있다면, 내 삶도 같이 행복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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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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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삶에 대한 성찰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웃을 수 있다면, 내 삶도 같이 행복해질 것
내성적이고 조용했던 성격, 그 속에서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
유년기의 나를 돌아보면 매우 조용한 아이였다. 부모님께서 늘 직장과 일 때문에 바쁘셨고 외할머니가 나와 동생을 늘 돌봐주셨기 때문에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놀기보다는 혼자서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했고, 혼자서 사물을 관찰하고 조용히 생각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 나를 더 조용하게 만드는 계기가 있었으니 내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 한창 꽃피는 3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할머니 댁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게 되었다. 초등학교 입학전까지만 해도 날 돌봐주시고 건강하셨는데, 어머니께서 외할머니께 “이제 은경이 초등학교 입학하니까 더 이상 안 돌봐 주셔도 되니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시고 푹 쉬세요. 엄마 감사해요” 라고 말씀하시던 기억이 또렷하게 남아있었는데, 외할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니 어린 마음에 너무 충격이었는지 밥을 먹다가 소리 내어 엉엉 울어버렸다. 가끔 외할머니 말도 안 듣고 투정 부리던 기억도 한꺼번에 밀려왔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11월에는 친할머니께서 패혈증으로 돌아가시는 일까지 생겼다. 아버지께서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좀 더 잘 해드리지 못한 걸 후회하시며 서럽게 우시는 장면을 처음 보게 되었고, 영원히 내 곁에 있을 것만 같은 분들이 떠나시면서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죽음이라는 걸 너무 일찍 알아버렸다. 너무 소중했던 사람들이 영영 내 곁을 떠났다는 충격 탓 이었을까, 말수가 점점 줄어든 아이로 변하기 시작했다. 당시 엄마아빠를 비롯한 주변 어른들이 죽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더 그랬던 모양이다.
그렇게 초등학교 저학년은 우울하게 흘러갔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 점점 변화가 생겼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셨던 분이 급훈을 ‘가치창조’로 내세우시며 아이들에게 늘 탐구하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셨다. 한 마디로 ‘교사로서 학생들에 대한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어있는’ 분 이셨다. 4학년 담임선생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셨던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한 주에 한 번씩 ‘배려일기’라는 걸 쓰게 하셨는데 사소한 일이라도 남을 도와준 일이 있으면 일기에 쓰게 하셨다. 아주 사소한 일을 써도 칭찬을 해주시며 남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매일과제’ 라는 매일 배운 것을 복습하는 형식의 숙제도 내주셨는데, 늘 숙제가 나올 때 마다 아무 불만 없이 꼬박꼬박 숙제를 해갔다. 그렇게 매일 숙제를 해가던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내가 늘 열심히 숙제를 해오는 것에 대해 반 아이들에게 공개적으로 칭찬해주셨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열심히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성실함’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그 때 성실함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알게 되었다. 늘 우울하고 내성적이어서 스스로를 의심하고 믿지 않았는데 내가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내 안에서 열정같은 것이 생기기 시작했고 맡은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아이로 변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자,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그렇게 초등학교 고학년이 흘러가고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본격적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 하게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멋진 삶을 살 수 있을지 늘 고민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영어시간에 우연히 영어선생님의 교과서를 보게 되었는데, 선생님 교과서에 빼곡하게 적힌 영어들과 수업준비내용들을 보며 영어 선생님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들은 교과서만 펴시면 저절로 수업을 잘 하시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름대로 교재 연구도 하시고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수업내용을 잘 전달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시는 걸 알게 되면서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다. 그 당시의 나는 영어공부 하는 것을 좋아했던 점, 선생님이란 직업은 학생들에게 교과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늘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된 점, 그리고 선생님이란 직업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 이 세 가지가 나에게 중학교 영어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심어주었다.
중학교 영어선생님이 되겠다는 구체적인 꿈을 정하니 그에 맞는 목표가 생기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영어공부를 더 많이 하자는 목표가 생겼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쉬는시간에도 영어문제집을 풀고 영단어를 외우는 소위 아이들이 일컫는 ‘범생이’가 되어있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친구들이 방황할 때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 목표만 바라보며 공부했고, 그렇게 노력한 결과 부산외국어고등학교에 합격하여 진학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