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목회 전략
분야
hwp-나침반 출판사, 박건 지음
한국교회는 성장을 멈추었다고 말하고 특히 교회의 미래인 주일학교는 성도수를 비례하면 너무나도 적기에 한국교회에는 미래가 없다라고 말한다. 나는 그 이유가 주일학교에서도 설교시간, 공간시간에 주입식 성경공부만을 시행하고 또한 성도들의 삶을 이해하고 나누기 보다는 신앙적 강요만을 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육목회가 추구해야 할점이 ‘멘토링 사역’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질적 성장부터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책은 멘토링 목회로 획기적인 성장을 한 온누리 교회, 남가주 사랑의 교회, 시카고 한인 교회, 안양 평안교회의 사례를 분석하여 기록하였다.
이 책에서 멘토링의 정의를 클린턴의 관계라는 책에서 정의한대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을 들을 나눔으로써 영향을 끼치는 일종의 관계적인 경험이다 라고 정의한다. 멘토의 조건중에서 사랑이나 관심으로 잘 인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멘토 자신의 삶이 멘토리에게 과연 영향을 줄 수 있는 삶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저자는 상호의존이 필요한 인간에게 개인주의로 인해서 많은 혼란이 오고 병들었다고 말한다. 다시 한번 인간의 연합에 대해서 생각해 볼수는 있었지만 개인주의를 아예 부정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면도 생각해 보아서 절충안을 찾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였다.
저자의 교회인 안양 평안교회에서 새 신자가 오면 멘토를 그 주에 바로 정한다고 하였는데 그 멘토가 올바르게 서지 않았다면 아직 신앙정체성이 바로 서있지 않은 새 신자에게 잘못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성경에 나타난 멘토링 관계에 대해서 많은 예를 들었는데 그 중 내가 생각했을때 최고의 모델은 예수님과 제자들인 것 같다. 저자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뽑을때 마구잡이가 아닌 밤이 맞도록 기도하신 뒤에 아주 신중하게 제자들을 택하셨다라고 말한다. 또한 그의 멘토리에게 그 삶으로써 가르쳤다라고 말하는데 그 신뢰성이 있었기에 제자들이 순교의 삶을 살수 있었던 것 아니였을까? 그 외에 바나바를 바울과 함께하는 사역자가 아닌 멘토인 바나바로 보았을 때 새로운 시각으로 볼수 있었다.
한국문화에서 멘토링의 역사를 여러 분야에서 살펴보았다. 한국 가정의 멘토링 제도는 유교의 영향을 받아서 개인들의 행복이나 만족보다는 자연 질서와의 조화를 반영한 공동체 속으로 개인의 조화로운 통합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보았을때 상하의 수직적인 멘토링은 가능하겠지만 수평적인 멘토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멘토링은 물론 공동체를 세우는데 의미를 부여할수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개인을 세우는 것인데 이러한 체제는 개인의 감정이 묻혀질수도 있는 부분인 것 같다. 한국교회 또한 이러한 영향이 있기에 상처받고 조용히 떠나는 성도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