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산성(三年山城)으로 본 삼국의 통일전쟁 - 신라와 백제의 대립속의 삼년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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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년산성(三年山城)으로 본 삼국의 통일전쟁
목차
Ⅰ. 머리말
Ⅱ. 삼년산성의 특징
1. 역사적 특징
2. 구조적 특징
Ⅲ. 삼년산성의 전략적 가치
Ⅳ. 신라와 백제의 대립속의 삼년산성
Ⅴ. 맺음말
Ⅰ. 머리말
산성(山城)은 산세를 따라서 산에 쌓은 성곽으로, 외침을 방어하고 영토를 보전하기 위해 지리적 요충지에 축조하는 시설물이다. 우리나라 전국에는 수많은 성곽이 남아 있는데, 삼국시대의 성곽은 바로 이 산성이 주류를 이룬다.
삼국시대의 전투는 들판에서 접전을 벌인 일도 있지만 대부분 산성에서 벌어졌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축산성이자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성곽인 삼년산성(三年山城)은 삼국시대 신라의 백제 공격의 최전방 기지였다.
이 글에서는 삼년산성의 역사적, 구조적 특징과 삼국시대에 이곳에서 벌어진 백제와 신라의 대립에 대해 알아보겠다. 더불어 이 산성이 어떠한 전략적 가치를 지녔기에 삼국통일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삼년산성의 특징
1. 역사적 특징
사적 제235호로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에 위치한 삼년산성은 신라 자비마립간(慈悲) 13년(470)에 북변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한 산성으로, 소지마립간(炤知麻立干) 8년(486)에 고쳐 세워졌다. 삼국시대에는 보은을 삼년군, 삼년산군으로 불렀기 때문에 이 산성이 삼년산성으로 불린듯하나,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완공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 삼국사기(三國史記)에 기록되어 있다. 八年春正月 拜伊實竹爲將軍 徵一善界丁夫三千 改築三年屈山二城 二月 以乃宿爲伊伐 以國政 夏四月 倭人犯邊 秋八月 大閱於狼山之南.
삼국사기에는 축성 16년 후, 신라 중앙 17관등 중 서열 2,3위 해당하는 최고위층인 이찬 실죽(實竹) 소지왕 8년에 장군이 되었다가 동왕 16년(494)에 살수(薩水)의 들판에서 고구려군과 싸워 패했으며, 동왕 18년에는 우산성(牛山城)을 공격하던 고구려군을 이하(泥河)의 상류에서 크게 쳐부수었다.
이 삼년산성 공사를 맡은 기록이 남아있다. 八年春正月 拜伊實竹爲將軍 徵一善界丁夫三千 改築三年屈山二城 二月 以乃宿爲伊伐 以國政 夏四月 倭人犯邊 秋八月 大閱於狼山之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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