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 수준 차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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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 수준 차이 비교
- 직무특성을 중심으로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1960년대를 시작으로 급속하게 전개된 산업화는 한국 사회에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발생시켰고, 이에 따라 국민의 복지욕구와 기대의 증가 그리고 다양화로 인해 사회 복지 개입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그리하여 민간단체 중심의 사회복지 실천에서 정부의 개입으로 공공부문 사회복지 서비스가 실시되었다. 또한 이와 동시에 사회복지 서비스 인력인 사회복지사의 수가 급증하게 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종합사회복지관과 종별(노인, 장애인) 복지관의 수와 사회복지 조직들 의 수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서비스 시설의 증가는 클라이언트의 수효가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며,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회복지사의 사회적 영향력과 책임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복지 조직의 양적인 성장은 질적 성장까지 가져 다 주지는 못했다. 바로 사회복지관의 양적 증가와 더불어 운영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사회복지전문 인력에는 사회복지사뿐만이 아니라 사회복지전담공무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공공복지서비스를 전달하는 일선의 주요 인력으로 사회복지사 유자격자 중 선발·배치된 전문 인력이다. 1987년부터 우리나라 공공복지서비스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이를 전담하는 전문직을 읍·면·동사무소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회복지사는 인간간의 상호관계를 기반으로 그 상호작용을 통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사회복지 서비스의 성패는 이를 전달하는 인력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사회복지서비스에서 사회복지사라는 전문직의 활용이 강조되는 것은 이러한 특성에서 연유된다. 사회복지에서 사회복지사가 갖는 의미는 다음의 글귀에 가장 잘 표현되어 있다. ‘사회복지에 있어서 사회복지사는 내담자의 욕구와 자원을 연결시켜주는 중간매개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 자신이 변화의 매개체가 되므로 건강하고 적극적인 사회복지사 인력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본 요건이 되는 것이다.’(윤혜미. 1991)
이렇듯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사회복지 전문 인력의 영향성과 책임성은 크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사회복지조직의 환경은 근대적인 사회복지제도의 역사가 짧고, 사회복지종사자의 경험이 적으며, 업무 과다와 업무 부담이 명확하게 되어 있지 않고 승진기회가 거의 없으며, 임금이 매우 낮아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을 만큼의 자율성이 보장되어 있지 못한다. 또한 사회복지사에게 부과된 담당 업무의 양과 월 평균 근무시간이 다른 분야(법률, 기업, 경영, 교육, 의료부문)의 종사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유사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은 물론이고 초과근무수당 지급률이 10%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를 감안하면(김영란. 1998) 사회복지사의 직무 만족은 저하될 것으로 생각된다.(박태룡. 1998)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정부의 사회복지예산은 급격하게 증가하였지만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담당해야 하는 1인당 국민기초생활보장과 사회복지서비스 대상자 수는 2003년에 470여 가구로 (김기남, 2003) 그 부담이 여전히 크다. 또한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일반행정업무를 함께 해야 하는 근무환경으로 사회복지 전담공무원들은 일반행정업무에 업무시간의 약절반 정도를 쓰는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전문직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고, 전문직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황선영:박경숙, 2007)
이렇듯 사회복지 전문 인력들이 경험하고 있는 문제점들은 직무스트레스의 요인들이 될 수 있다. 사회복지 전문인력들을 포함하여 휴먼서비스직 종사자들이 극심한 직무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휴먼서비스직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는 클라이언트와 관련된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그들의 건강과 직무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복지서비스의 효과성을 낮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현재까지 외국의 경우에도 사회복지 전문 인력의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되어 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복지사들의 근무조건이 열악하고 높은 직무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직무스트레스의 실태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조차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의 업무특성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방안은 그 차이에 대한 고려 없이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 일반사회복지사의 직무스트레스 수준을 파악하고, 직무 스트레스(직무요구, 직무자율성, 직무불안정, 관계갈등,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에 영향을 주는 가치특성(사회적 인정 및 긍지, 책임성 및 사명감), 조직특성(분배공정성,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 조직분위기), 직무/역할 특성(역할모호성 및 갈등, 역할과다, 전문성)이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여 서로간의 차이를 파악하여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 일반사회복지사의 직무스트레스 수준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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