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여성복지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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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사회의 구성을 성별 기준으로 구분하면 여성과 남성의 두 집단으로 나누어진다. 그러나 ‘여성과 사회복지’ 혹은 여성복지가 보편적인 논의의 주제로 성립되어 온 반면, 남성과 사회복지나 남성복지는 논의에서 배제되어 왔다. 이러한 논의 이면에는 여성이 남성과 비교하여 사회에서 상당한 불이익과 불공평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제되어 있다. 그 결과 여성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정책 및 임상 차원에서의 의도적 개입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널리 만연되어 있는 성적 불평등과 이로 인한 여성들의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러한 여성중심의 사회복지 접근이 필요한 이유를 보자
1. 여성에 대한 의도적 개입이 필요한 이유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인간을 괴롭혀 온 빈곤문제는 물론이고, 버려진 아동의 문제, 비행 및 가출청소년 문제 노인 문제 장애인 문제 등 인간이 경험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이의 해결을 모색하였다. 사회복지의 역사를 통해 보면 사회복지의 주류적 관심은 이처럼 인간이 경험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이루어 졌고 성을 중심으로 한 접근은 매우 미미하였다. 여성은 남성과는 다르게 사회에서 자신의 삶을 경험하고 이는 세상과 사건에 대한 규정을 달리 하게 한다. 이와 같은 차이는 다분히 그 사회의 가부장적 가치와 성에 의한 불평등적 구조를 반영한다. 우리는 흔히 현대사회에서의 사회복지의 필요성을 논할 때 비 복지와 사회적 위험을 들어 애기한다. 비복지란 개인의 복지를 저해하는 원인이 개인ㅂ다 사회 전체에 있을 때 그러한 사회 전체적 요인들을 일컫는다. 비복지로 인해 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위기상황을 사회적 위험 이라고 한다. 산업사회보다 훨씬 이전부터 존재해 온 여성들의 비 복지 요인이고 이로 인해 다수의 많은 여성들이 사회적 위험에 노출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여성에 대한 의도적 사회적 개입을 필요 사회적 위험의 조건은 다음의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빈곤의 여성화
빈곤의 여성화란 1970년대 말 피어스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으며 빈곤층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비율이 점차적으로 증가해 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여성가구주와 여성노인의 경우에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빈곤의 여성화 현상의 가장 핵심적 원인은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이다. 이혼율의 증가로 인한 가족구조의 변화나 평균연령의 증가 등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기로 하지만 동 시장에서의 성차별 현상에 부수되는 부차적 원인으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높은 이혼율 때문에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률이 높아진다고 해도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적 구조가 개선되면 여성가구주의 경제적 수준은 높아질 것이고 빈곤의 여성화 현상은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노동총동맹산별회의 여성정책조사연구소는 여성이 남성과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을 때 미국의 빈곤율은 50%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시장에서의 임금차별이 여성 빈곤화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으며 여성가구주가 빈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성차별적 사회 경제적 구조가 견고히 자리잡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홀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빈곤화 현상은 매우 심각하다. 노동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경쟁을 심화시킴으로써 더 많은 수의 여성이 빈곤화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빈민이 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어렵게 산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상태의 부실 사회적 고립 스트레스 낙인 무기력을 동시에 경험함을 의미한다. 여성이 빈곤 속에서 산다는 것은 여성으로 하여 금 더 많은 신체적 심리적 노력을 요구하며 이들 여성에게 주어지는 부담은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스트레스를 가져온다.
2) 임시고용의 여성화
임시고용의 여성화란 저임금 시간제 영역에서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여성이 임시고용에서 증가하는 현상은 여성 고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쉽게 해고당할 수 있어 실직에 매우 취약하게 한다. 1995년 현재 48.3%를 차지하고 저임금과 낮은 지위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간제 노동은 여성에게 있어 직장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이 선호하는 근로형태 이다. 여성시간제 노동자 수는 1980년 10만 6,000명 1993년 37만 명 (노동자 중 64.9%차지) 개정노동법에서 ‘단시간근로자’ 조항을 신설퇴직금, 월차 및 연차 등의 유급휴가 적용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정규직 근로자와 거의 동일한 자격을 가지고 동일한 시간을 일하지만 60% 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임금조건을 감수하고 있다. 노동시간은 7.7시간이며 월 노동일수는 21.6일이다. 이러한 노동 강도에도 불구하고 가내노동자들은 빈번한 공임체불로 인해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보장의 혜택 또한 전혀 박지 못하는 시각지대에 놓여 있다. 여성들이 처한 노동현실은 임시고용의 여성화로 집약할 수 있으며 이는 빈곤의 여성화를 가속시킬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삶의 질을 허락시키고 양성 평등적 사회로의 진입에 강력한 장애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여성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정부와 사회는 여성에 대한 의도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
3) 가부장적 가치와 불평등적 결혼관계
대부분의 여성은 남성과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 삶을 영위한다. 구드(willam goode)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구조화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