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paradigm 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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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과학 paradigm 에 대하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는 패러다임의 개념에 대하여 평소 이런저런 책을 통해서 접했던 터라 이번 글을 통하여 그 개념들의 두서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보고 나아가서 간략하게나마 패러다임의 실례를 제시하고 나와 우리의 인식의 방법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반성해보고자 한다.
내가 패러다임이라는 말을 처음 접한 것은 이라는 책을 통해서 이었다. 이 책은 책이 쓰일 시기(1980년대)의 대한민국의 역사학계에서 통용되었던 ‘실학’이라는 개념 체에 대한 근원적인 비판서로서 그 기저는 조선조 19세기 말에 한양에 살았던 최한기라는 대학자의 삶과 생각을 정직하게 밝히는 과정과 함께 제시된다. 즉 최한기라는 조선조 학자의 사상을 현 한국학계에서는 실학이라는 개념 속에서 파악했는데 근본적으로 이 실학이라는 개념은 20세기 초에서나 설정되었던 해석적 방법이었을 뿐이며 당시에 실재했던 의식운동이라고 볼 수 없으며 더욱이 이러한 사실은, 최한기의 삶과 생각을 알아봄으로써 그 허구성이 명확히 들어난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특히 내가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최한기의 생각에 대하여 조선조 ‘실학자’라고 우리고 흔히 부르고 있는 다산 정약용의 생각과의 비교를 통하여 그 사승관계와 단절성을 짚는 대목인데 패러다임이라는 말이 이렇게 쓰이고 있다.
- 혜강의 서물을 처음 펼치는 순간 그것은 이미 하나의 반란이며 일대 혁명으로 나에게 다가왔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다산(1762-1836)과 혜강(1803-1877)은 비록 거의 동시대의 氣를 먹고 산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다산이 죽었을 때 혜강이 34세) 이 양자 사이의 단절은 經學(儒學)思想史的 단절이 아니라, 文明史的 단절이며, 그 단절을 결정지우고 있는 것은 미셸 푸코의 말을 빌리자면 서로 완전히 다른 두 개의 디스코스(Discourse)에 속한다는 사실인 것이다. 그것은 두 개의 다른 패러다임이며, 두 개의 다른 에피스팀인 것이다. 48p
여기에서 패러다임은 같은 어휘-언어의 틀에서의 ‘다름’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근원적으로 탈피하는 문명사적 단절이며 이 단절은 기존의 것(정약용)과 완전히 다른 디스코스의 구조를 이루고 있는 무엇인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나는 이러한 매우 혁명적인 상황의 정직한 연구를 접함으로써 삶속에서 이것의 전문적인 술어로써의 의미보다 좀 더 보편화된 일반화된 의미의 술어로써 파악해 보고자 이것의 명확한 사고를 필요로 했었다. 나는 올해 1월까진 늦깎이 군인의 신분이었다. 나는 이 시기에 토마스 쿤의 를 탐독하게 되었는데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으며 고등학교 시절 자연과학을 공부했던 내가 지녀온 과학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 버린 책이기도 하다. 또한 내가 앞서 갈구했던 패러다임에 대한 나의 내면의 필요성에 대해 평균적인 틀을 제시 해주었던 책이기도 하다.
마침 과학사가인 토머스 S. 쿤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paradigm에 대하여 최초로 제시한 장본인이며 그의 이런 생각은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책을 통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는 당대의 과학사회에서 열광적인 찬사와 비판의 대상이 되었으며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쿤 혁명’을 일으켰다고 전해진다. 어쨌든 쿤이 제시하는 패러다임이라는 것은 지극히 전문적인 술어로 사용된다. 과학의 발전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사회학적 심리학적 역사학적 접근을 통해서 종래의 과학의 성격을 뒤집어엎는 결론으로 수렴되는데 있어서 이 패러다임이라는 것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패러다임이라는 말을 명확히 정의 할 수는 없을 거라고 했는데 이것 또한 전문술어로서의 한계상황이 아니었나 생각 된다. 쿤은 과학의 발전이 귀납적인 방법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혁명적인 변화 즉 ‘동일 표준상 비교 불능의 것들 사이의 이행’ 혁명의 해결 中 225p. 쿤에 의하면 동일 표준이라는 것은 한 패러다임이 정상과학(=안정기)를 통해서 그 체계의 논리적 방법이 과학자사회나 일반 사회에 널리 통용되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즉 예를 들어서 교과서를 통해서 배우는 일련의 과학이론이나 법칙 따위가 그러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을 거쳐 기존 패러다임으로부터 전환된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 하는 것으로서 제시한다. 이것은 과학사회 내부에서 광범위하게 비가시적으로 형성되어진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과학사적으로 본 패러다임이란 자연에 대하여 일정한 논리성을 가지고 구축된 일련의 과학적 방법론이라고 요약해 보고 싶다. 위키백과에서는 “과학사의 특정한 시기에는 언제나 개인이 아니라 전체 과학자 집단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정된 모범적인 틀이 있는데, 이 모범적인 틀이 패러다임이다. 그러나 이 패러다임은 전혀 새롭게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자연과학 위에서 혁명적으로 생성되고 쇠퇴하며, 다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체된다.” 위키백과 - 패러다임
여태까지는 과학의 진보라고 하는 것은 방대한 과학적 실험과 결론에 대한 이론의 축적에 의해서 즉 귀납적으로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쿤은 이러한 과학의 연속적 측면을 부정하고 불연속적인, 패러다임에서 패러다임으로의 전위(transposition)가 일어남으로써 혁명적으로 진행된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혁명이란 명命을 혁革 한다는 의미로 보면 되겠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의 목적은 패러다임에 대하여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이므로 쿤의 저서를 요약하거나 소개하는 것은 이정도로만 써야 할 것 같다. 쿤이 제시하고 있듯이 패러다임에 대한 최초의 견해는 뚜렷이 구분이 가지는 않지만 광범위하고 비가시적으로 출현하는 것으로서 파악하는데 오늘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식으로 보았을 때 패러다임은 뚜렷한 구분이 있는 것으로서 마치 테두리가 있는 어떤 도형으로 추상되는 것은 마침 이 말의 어원을 통해서 근거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paradigm은 어원적으로 헬라스어의 ‘paradeigma’에서 유래 하는데 이것은 플라톤의 대화편인 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개념이었다. 특히 플라톤에서 현대적인 개념에서의 인간중심적인 관점, 틀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실재를 뜻했다. 이것은 또한 species=형상/본질이라는 말과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고 한다.(species는 eidos라는 말에서 유래한다.) 즉 플라톤의 패러데이그마에는 일정한 형상의 의미가 내포되어있는 말이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로부터 유래한 패러다임은 그 어원적 의미 속에 이미 테두리를 가진 어떤 것으로서 외부와 구분되는 무엇이라는 추상성이 내포되어있었다고 본다.(이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여기서 말하는 테두리를 가진 어떤 것이라는 추상성이 延長이라는 의미의 심-신이원론적 특정 개념을 지칭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즉 쿤이 제시한 뭉뚱그레한 느낌의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은 그것이 사회의 각 분야로 확대되고 논의 되며 정착되는 과정에서 뚜렷한 구분을 갖는 형상-범형範型의 외관을 획득한 보편개념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전문술어가 보편술어로서 자리 잡는데 있어서 이와 유사하게 쓰이는 개념들이 등장하기 마련인데 내가 알기로는 미셸 푸코의 ‘서로 다른 디스코스’ 나 바슐라르, 깡길램 등의 과학철학자들의 ‘인식론적 장(場)’, 인식의 방법에 있어서의 ‘프레임(Frame)’ 과 같은 개념들이 있다. 패러다임의 개념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하여 프레임(Frame)과의 관계를 통해서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위키백과는 프레임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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