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복지의 성서적 근거
분야
hwp-신약성서와 기독교 사회복지-
1. 부자와 나사로
누가복음 16장19부터31절 까지는 부자와 나사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부자는 자색 옷을 입었고, 고운 베옷을 입었다. 여기서 말하는 자색옷이란 예로부터 상류층 혹은 왕족들이 입은 옷을 상징하고, 고운베옷은 매우 고급스럽고 값비싼 의복이었다. 기독교사회복지 제10호 Journal of Christian Social Welfare vol.10, 2001. 12, 56～71
이러한 예수님의 비유는 부자가 어느 정도로 호사를 누리면서 살고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또 여기서 대조적으로 한 인물을 등장시키는데 바로 거지 나사로이다. 니사로는 헌데 투성이 몸으로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려고 하고, 심지어 개가 와서 그 헌제를 핥는 비참함에 처하게 된다. 눅16:19~21
그는 자신의 자색옷과 날마다 자기의 쾌락을 즐기고 먹고 즐기기 위해 돈을 물 쓰듯 사용했지만 나사로를 위해서는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다. 성경에서는 부자의 자신만을 위한 부의 축척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여기서 성경은 부자가 모두 지옥 간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부자인 것이 죄가 아니라 가까운 형제의 굶주림에 무관심한 것이 죄라고 말한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사회복지 차원으로 주는 교훈은 우리 모두가 가난한 이웃을 돌볼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가난한 사람을 돌보지 않는 태만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실 뿐만 아니라 격노하시며 결국 가난한 자를 돌보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 사는 사람을 멸하신 다는 말씀이다. 결국 이 부자는 천국에서 누릴 사회복지적 혜택을 박탈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사회복지의 궁극적 가치는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을 누리는 것, 즉 인간적인 삶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서로 나누는 것이라고 할 때, 가진 자가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데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너무나 절실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는 부와 소유의 나눔이라는 문제를 세상에서의 문제만이 아니라 죽음 이후까지 연장되는 긴박한 문제로 확인시켜 준다. 예수의 가르침과 비유들은 소유가 나만을 위한 것인가 또는 나눔을 위한 하나의 기회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런 측면에서 부의 나눔은 사회복지의 관심과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관련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2. 집사제도
이 시기에 제자들이 점점 불어났다. 그런데 그리스 말을 하는 유대사람들이 히브리말을 하는 유대사람들에게 불평을 터트렸다. 그것은 자기네 과부들이 날마다 구호 음식을 나누어 주는 받는 일에 소홀이 여김을 받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열두 사도가 제자들을 모두 불러놓고 말하였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재쳐 놓고서 음식 베푸는 일에 힘쓰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그러니 형제자매 여러분, 신망이 있고 성령과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여러분 가운데서 뽑으십시오. 그러면 그들에게 이 일을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 말을 좋게 받아들여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데반과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유대교에 개종한 사람인 니골라를 뽑아서, 사도들 앞에 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퍼져 나가서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의 수가 부쩍 늘어나고, 제사장들 가운데서도 이 믿음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도행전 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