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국적 일본
활동분야 영화
출생지 일본 도쿄
주요수상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2002)
주요작품 《미래소년 코난》(1978),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 《천공의 성 라퓨타》(1986), 《이웃집 토토로》(1988), 《빨간 돼지》(1992), 《원령공주》(199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도에이 동화에 입사하여 《미래소년 코난》으로 데뷔하였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루팡 3세 : 칼리오스트로성의 비밀》과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으로 성공한 이후 다카하타 이사오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하여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원령공주》등 대작 애니메이션들을 만들었다.
1941년 1월 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출생하였다. 고등학교 때 이미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로 결심하였으나 대학에서는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대학시절 청소년 신문에 만화를 기고하였으며 1963년 졸업 후 도에이 동화[東映動畵]에 입사하여 뒷날 동업자가 된 다카하타 이사오[高畑勳]의 작품에 메인 스태프로 일하다가 A프로덕션으로 옮겨 TV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 未來少年 コナン》(1978)으로 데뷔하였다.
1년 후 연출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루팡 3세 : 칼리오스트로성의 비밀 ルパン三世 : カリオストロの城》과 다음 작품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風の谷の ナウシカ》(1984)의 흥행 성공으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한 미야자키는 다카하타 이사오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 Studio Ghibli〉를 설립하여 《천공의 성 라퓨타 天空の城ラピュタ》(1986)와 1980년대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이웃집 토토로 となりのトトロ》(1988), 사춘기 소녀의 심리를 묘사한 《마녀 우편배달부 魔女の宅急便》(1989), 《빨간 돼지 紅の豚》(1992) 등을 발표하였다.
《마녀 우편배달부》와 《빨간 돼지》는 상영된 그해 일본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하였고,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하여 만든 최근작 《원령공주 もののけ姬》(1997)는 제작비 20억 엔을 투자하여 1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다.
미야자키 영화의 주된 모티브는 ‘자연과 인간’이다. 부터 이어진 이 주제는 그의 작품의 주요 주제이다. 그는 작품을 통해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세계를 얘기하고 있다. 이는 산업사회에 대한 문제 제기이며, 이러한 주제를 쉽고 간결하게 전달해 어린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그의 작품에 열광하게 만든다.
지난 97년 개봉된 가 전국 1400만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만 봐도 그의 인기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게다가 이는 이른바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미야자키 표’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 미야자키 영화의 첫 번째 키워드 ‘비행’
미야자키 영화엔 언제나 비행 장면이 나온다. 이 비행 장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이 공중 장면을 어떤 이는 노스탤지어라 표현하기도 했다. 이것은 어릴 적 누구나 한번은 꾸었을 꿈에 대한 ‘향수’를 얘기하는 것이다. 미야자키 자신의 말대로 "자기가 해보고 싶었던 일"을 영상으로 되살린 것이다.
이런 화려한 비행 장면이 주는 속도감과 고도감은 보는 이들에게 영상미와 함께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는 어린 시절 비행기 공장에서 보낸 미야자키의 추억이 반영된 것이다. 미야자키는 그의 공중 장면을 통해서 우리에게 성적, 영상적, 공간적, 시간적 해방감을 선사한다. 미야자키 작품의 대중성과 상쾌함은 바로 우리의 이상을 실현시켜 주는 비행 장면에서 기인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