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시대의 인문주의와 종교개혁이 일어난 배경과 인문주의 교육, 종교개혁과 교육사상, 에라스무스
분야
hwp1. 르네상스시대의 인문주의교육-에라스무스
원래 ‘재생’이라는 의미를 지닌 르네상스는 14세기부터 시작한 그리스 및 로마의 고전 문화의 부활을 의미한다.
중세의 약 1000년 동안은 크리스트 교 중심으로 학문과 예술도 크리스트 교가 정한 테두리 안에 묶여 있었지만, 200년 가량 끌어 온 십자군 전쟁이 결국 실패로 끝나면서 성지 예루살렘을 이슬람으로부터 되찾기로 약속한 교황의 성스러운 승리는 지켜지지 못해 교황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게 되었다. 교황의 세력이 약해지자 이탈리아 도시 국가들은 교황파와 황제파로 나뉘어 더욱 격렬히 싸워 거리에서 칼부림을 하는 경우도 늘어난다. 마침내 교황은 이런 소용돌이를 피해 프랑스 아비뇽으로 70년이나 로마를 비우게 되는데 이것을 기회로 이탈리아 여러 도시들은 그들의 세력을 키워가게 되고 귀족들이 지배하는 시대를 벗어나 돈 많은 상인과 그들의 조합이 귀족과 함께 도시를 지배하게 된다. 봉건 제도가 무너지면서 크리스트 교 굴레에 묶여 있던 딱딱한 학문이나 예술이 보다 자유롭고 활기 있는 인간 중심의 것으로 바뀌게 되었고 인간의 시야는 넓게 트였으며 새로운 인간관자연관이 탄생하게 된다. 이리하여 르네상스를 ‘인간과 세계의 발견’이라고 한다. 르네상스의 역사적 의미는 단순히 고전 문화의 부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전 학문과 그 가치에 대한 관심의 확대로 인간의 본성을 재발견하여 그의 존엄성을 드높이려는 지적 각성운동으로 서양 근대 문화의 출발점이었으며,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근대 문화를 창조하는데 있다.
이러한 지적 각성운동은 천년 만에 하늘의 신에게서 눈을 돌려 땅 위의 사람을 관찰하고, 인간중심으로의 전환을 가져오게 한 계기가 되어 당시 학자들은 ‘인문주의(humanism)’라고 하였다. 인문주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첫째, 모든 다양한 표현과 작품에서 인간의 본성을 그 주제로 삼는다.
둘째, 모든 철학신학의 학파와 그 체계에 나타나는 진리의 통일성과 조화성을 강조한다.
셋째,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한다.
넷째, 상실된 인간 정신과 지혜의 부활을 고대했다.
인문주의는 모든 학문과 교육이 신학을 옹호하는 수단으로 전락되었던 중세시대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되살리고, 인간 이성의 가치를 그리스로마 문화 및 고전 연구를 통해 재발견하는데 기여했다는 교육적 성격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