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대의 4050 학급살림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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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대의 4050 학급살림이야기
고등학교 학창시절에 교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하게 되었다. 그 때 우리 담임선생님께서도 전교조로 활동하셨고, 참교육자임에 틀림없었다. 그 분의 교직관을 떠올려보면 절대 체벌을 가하지 않으셨으며 학생들을 항상 믿음과 사랑으로 대해 주셨다. 그 때 난 반장이라는 직책을 맡으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것을 지금도 헤아릴 수가 없다. 선생님의 마음을 친구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선생님을 그저 편안한 대상으로 여기고 행동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 때는 ‘나도 교사가 된다면 체벌을 하지 않는 교사가 되리라’ 다짐했었다. 하지만 교생을 나간후론 학생지도에 대한 교직관이 변했다. 물론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주는 건 변함이 없지만 학생들이 잘 못을 했을 경우에는 그에 맞는 체벌도 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옛 속담에도 ‘미운자식 떡 하나 더 주고 이쁜 자식 매 한데 더 때린다.’ 라는 속담도 있듯이 사랑하는 제자들을 교육적인 차원에서 체벌을 가한다는 것이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 학급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수업분위기가 특히 많이 망가진다. 이것은 나도 학창시절에 많이 경험했던 것이다. 선생님께서 어느 정도 통제를 해주셔야 공부 분위기나 수업분위기가 잡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기회비용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얻으면 무엇이 포기되어지듯.....그래서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가끔 체벌을 가한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학기 초에 루틴의 형식을 빌려 주지시켜주었고 학생들도 그것을 문제 삼지 않는다. 그리고 꼭 체벌을 가한다고 학생들과 인간관계가 나빠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관계는 체벌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아니라 교사가 학생들에게 사랑을 주고 있느냐 안주고 있느냐로 형성되며 또한 학생들이 교사가 주는 사랑을 잘 받아들이느냐 잘 안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교사는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조력자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력자 역할을 잘 할 수만 있다면 정말 훌륭한 교사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조력자 역할을 잘 수행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열정을 가져야 할 것이다. 열정이라는 것은 일시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책에서 저자와 마찬가지로 열정을 가지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그렇다면 노력하면 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노력하면 되겠지만 과연 노력하는 것으로만 되는 것일까? 이상대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대단한 열정이 생기게 된 계기가 더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학생들이 선생님의 존재감을 인정해 주고 존경해 주는 그 무엇인가를 느끼셨기에 그토록 열정이 넘치시는 것 같다. 그 열정도 대단하시지만 더 대단하신 건 그 열정을 한결같이 쏟고 계신다는 것이 더 훌륭하신 것 같다. 나도 그런 열정이 있는 것일까? 내 고등학생 때를 돌이켜보면 내가 지금의 나의 전공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체육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이다. 그 시기는 너무나 힘들었다. 즉, 그렇게 심각하게 나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한 적이 없었던 거 같다. 그 때 체육선생님께서 나의 소질을 발견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상담을 해주셨기 때문이다. 그 때의 진로 상담은 잊혀질 수가 없다. 그래서 지금 교사의 길을 걷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때 선생님께 받은 감사함을 지금 학생들에게 한 없이 주고 싶다. 그래서 지금 학교현장에서 많은 학생들을 상담해 주고 있다. 진로상담, 이성상담, 부모와의 관계의 상담, 흡연상담 등이 그것이다. 지금의 나로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전교생이 흡연을 하지 않는다. 전교생이 52명 중에서 3명이 흡연을 하였지만 지속적인 상담과 금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금연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열정을 갖고 학생들에게 사랑을 준다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신규교사연수 중에 MBTI 검사를 왜 해야하는지에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MBTI검사를 통해 다양한 성격 유형을 알게 되었고, 생각을 달리 하게 되었다. 전에는 나하고 코드가 맞지 않으면 대화하기를 좀 꺼려했지만 이제는 꺼려하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렇듯 학생들에게 MBTI검사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선주 교수님께 수업이 끝나자마자 조언을 듣고 싶어 홈페이지를 물었다. 학생들에게 진로상담을 위해 우선적으로 MBTI검사를 하고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진로를 결정하게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진로뿐만 아니라 학급담임이 된다면 학급 학생들의 성격들을 빨리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상담의 전문성을 쌓아가기 위해 나름 연수도 듣고 공부도 해야 해서 이번 연도에 진로와 직업에 대한 연수를 신청해서 들었다. 연수를 들으니 진로 상담을 좀 더 잘 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다. 이렇듯 백년을 바라보고 지금의 교육을 해나가고 있다. 학교 현장에 학생들이 있기에 거기에 우리 교사들이 있는 것이다. 항상 이러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상대 선생님께서는 정말 이런 마인드를 갖고 계신 분이신거 같다. 그렇다고 완벽하신 걸까? 난 고등학교 2학년 때를 돌이켜보면 담임선생님으로 인해 깨달은 것도 있지만 그 때 우리 반이 너무나도 싫었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물로 보고 대충해도 된다고 생각하면서 행동하고 결국 우리 반은 거의 모든 선생님들께 좋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 교과 선생님들께서 우리 반 수업하시는 게 싫으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수업에서 얼마나 많은 피해를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볼 필요성도 있을 것이다. 난 그 때만큼 반장하기 싫은 적은 없었을 것이다. 담임선생님께서 좀 엄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으니까... 이렇듯, 모든 사람에게 만족 시킬 수는 없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의 잣대를 어디다 두는가가 중요할 것이며, 교사 자신이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사라고 여기며 학생들을 사랑해야 할 것이다. 모든 학생들을 만족시키기는 힘들겠지만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이상대 선생님처럼 학급을 위해 열정을 쏟고 학생들과의 상담과 부모님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이끌어 간다면 후회없는 교직생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