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과 도덕의 정당화 - 칸트의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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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식’과 ‘도덕’의 정당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을 중심으로
I. 칸트의 문제의식
칸트의 철학은 세계에서 나타나는 모순되는 듯한 두 가지 해석, 즉 모든 자연적 사건은 ‘필연’의 산물이라는 주장과, 인간 행동의 측면에는 ‘자유’가 있다는 주장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 하는 문제의식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자연은 인과율의 법칙에 따라 필연성을 그 특징으로 가진다. 따라서 자연에선 모든 것이 원인과 결과라는 법칙 속에 종속되어 있으며, 이러한 법칙 아래, 과학은 비로소 정당화된다. 그러나 이는 곧 자연에 있어서 자유는 불가능해짐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인과율에 따라 필연적이라면, 인간의 의지 또한 자유로운 것이 아닌, 특정한 원인의 산물이요, 인과율의 법칙 속에 나타나는 필연적인 하나의 현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모순 아래, 칸트는 두 가지 상충하는 개념들을 어떻게 하면 조율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왜냐하면 칸트는 인간이 자연의 다른 요소들과는 달리 자신들의 행동의 자유를 소유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인간 속에 존재하는 도덕적 의무감이다. 인간은 불의를 보면 분노하고, 비참한 이에게 연민을 느끼며, 자신에게 해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위한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인과율에 따른 기계적 인간관에 맞서 칸트는 자유로운 주체로서의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자 한 것이다. 칸트는 이에 대한 해답을 우선 인식론에서부터 찾는다.
II. 『순수이성비판』: 인식의 정당화
1) 기존의 인식론
칸트 당시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인식론은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나뉠 수 있다. 하나는 프랑스를 비롯한 대륙에서 흥행한 이성론(Rationalism, 또는 합리론)으로서, 이는 이성을 통해 진리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견해이다. 이성론은 감각경험과 같이 비합리적이고 우연적인 것을 배척하고, 이성적·논리적·필연적인 것만을 중시하였다. 따라서 감각적 인식은 확실한 진리가 아니라고 파악되었으며, 인간 안에는 생득적으로 내재해 있는 생득관념이 있어, 수학이나 논리학과 같은 이성의 작용을 통한 지식만이 확실한 지식이라고 사료되었다. 이에 반해 영국을 위주로 성행한 경험론(Empiricism)은 인식과 지식의 근원을 오직 경험에서만 찾았다. 경험론자들은 초경험적 존재나 선천적인 능력보다 감각을 통하여 얻는 구체적인 사실을 중시하였다. 인간에게는 생득관념이 내재해 있다고 주장한 이성론과는 달리, 경험론에서는 인간은 백지장인 상태로부터 시작하며, 생득관념이라는 관념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주장한다.
2) 선천적 종합판단의 가능성
칸트는 우리의 지식이 경험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경험론자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지식은 경험과 함께 출발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식 모두가 경험에서 나온다는 것은 아니다” 임마누엘 칸트·백종현 역, 『순수이성비판1』(아카넷, 2006), 215면.
라고 주장한다. 이는 곧 우리가 경험에 호소하지 않고도 지식을 획득하는 능력을 소유함을 의미. 단적인 예로 인과율이 존재하는데, 칸트는 우리가 인과율에 관한 지식을 갖고 있지만 이는 감각적 경험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닌, 이성적 판단 능력으로부터 직접적으로 획득되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것은 선천적(a priori)이라 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선천적 지식을 가능하게 하는 이성적 판단 능력이란 무엇인가? 칸트는 이를 ‘선천적 종합판단(Synthetisches Urteil a priori)’이라 말한다.
칸트는 인간의 판단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바로 ‘분석판단(Analytisches Urteil)’과 ‘종합판단(Synthetisches Urteil)’이 그것들이다. 분석판단에서 술어는 이미 주어 속에 내포되어 있으며, 따라서 경험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선천적인 판단이다. 이와 반대로 종합판단에서는 술어가 주어 속에 포함되지 않으며, 따라서 술어가 주어 개념에 새로운 것을 더해준다. 이것은 대부분 경험을 바탕으로한 후천적인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칸트에 따르면 이와 같은 선천적 분석판단 및 후천적 종합판단 이외에도 또 다른 종류의 판단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바로 ‘선험적 종합판단’이다. 즉, 이것은 경험에 의존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어 개념에 새로운 것을 더해준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칸트는 선천적 종합판단의 예시를 수학과 물리학에서 찾는다. 즉, 감각적 경험을 배제하고 단지 이성과 논리의 작용으로만 가능한 수학과 물리학에서 칸트는 선천적 인식의 가능성의 단초를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만약 선험적 종합판단이 수학이나 물리학에서 설명 및 정당화될 수 있다면, 칸트는 그것에 의해 역시 형이상학 또한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3)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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