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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Ⅱ. 시대개관
1.정치적 상황 2.경제적 상황
3.사회적 상황 4.문화적 상황
Ⅲ. 1960년대 시문학
1.순수·참여 논쟁의 시작
2.참여시로 나타난 시의 사회적 기능의 추구
3.언어 실험과 순수시
4.대립의 반향, 전통시와 시조
5.1960년대의 시문단이 갖는 의미
Ⅳ. 결론
참고문헌
Ⅰ.서론
한국전쟁 이후 전후복구사업에 집중하며 전후의 상처가 남은 채로 맞이한 60년대는 좌·우 이데올로기의 격심한 대립으로 극도의 혼란을 빚었던 해방공간과 한국전쟁의 비극적 체험을 겪고 난 뒤, 사회역사적 현실을 다양하고 심도 있게 극복해가는 자리였다. 60년대 초, 4·19혁명과 5·16군사정변 등의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맞이하며 민중들의 자유에 대한 열망이 높아져 갔다. 그에 따라 이 시기에 문단은 시대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동참하려는 참여문학과 문학의 정치적 변질을 우려하여 사회와 동떨어진 세계를 구축하려한 순수문학으로 나뉘어 대립했고 각종 언어실험이 시도되며 난해성을 특징으로 하는 모더니즘, 즉 현대시의 기초가 세워지기도 했다. 해방 그리고 전쟁이라는 사회적 변동과 혼란을 겪은 대한민국이 점차 안정을 되찾으며 문단에는 활기가 띄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수많은 작가들이 등단하며 수적으로 문단은 전성기를 맞이했고 시조문학이 재조명을 받으며 우리 전통에 대한 문단의 관심도 주목되었다. 1960년대의 문학의 의의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 소외된 소시민을 위로하고 민중들이 원하는 것과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대변하며 사회에 참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1960년대 시대상황과 그 일련의 사건들이 시 문단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시대개관
1. 정치적 상황
(1) 5.16 군사정변
6 ·25전쟁 이후 한국사회에서의 사회적 지위 신장과 더불어 권력에 대한 욕구가 충만했던 군부 내에서는 육사 8기생을 중심으로 고급 장성의 부정부패와 승진의 적체현상을 공격하는 ‘하극상사건’이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소장 박정희와 중령 김종필을 중심으로 한 8기생들은 1960년 9월 쿠데타를 모의하였다. 1961년 5월 16일 새벽, 제2군 부사령관인 소장 박정희와 8기생 주도세력은 장교 250여 명 및 사병 3,5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건너 서울의 주요기관을 점령하였다. 군사혁명위원회를 조직하여 전권을 장악하면서 군사혁명의 성공과 6개항의 ‘혁명공약’을 발표하였다. 5.16 군사정변, 「두산백과」, 두산백과
정변의 주역인 박정희는 쿠데타 직후 사회가 안정되면 다시 군대로 복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민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 그리고는 1963년 대통령선거에서 야당 후보였던 윤보선을 15만 표 차로 제치고 제5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장용준, 「장콩 선생님과 함께 묻고 답하는 한국사 카페2」, 북멘토, 2008, p.127-128
이후 이어진 박정희의 장기집권 및 독재적인 통치로 인하여 4·19혁명을 통해 체득한 자유의 참뜻이 좌절되는 것을 보며 많은 문인들이 좌절에 빠졌고, 여기서 1960년대의 시 문학은 크게 참여시와 순수시로 나뉜다. 참여시의 시인들은 현실에 대한 회의나 부정으로 말미암은 맹목적 저항이나 반발이 아닌, 진실한 삶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써 참여를 주장했다. 권영민(2002), 「한국현대문학사2」, 민음사, 197p
(2) 베트남 파병
5.16으로 집권에 성공한 박정희에게 있어 당면과제는 한국의 운명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국의 신임을 얻는 것이었다. 특히 공산주의자였던 박정희의 형인 박상희의 절친한 친구였던 황태성을 북한이 밀사로 파견하는 사건까지 일어나며 미국의 신뢰를 얻으려던 박정희의 의도는 큰 장애물에 부딪혔다. 이런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박정희는 베트남 파병을 제안했다. 이런 박정희의 베트남 파병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해 이후 박정희 정권이 3선 개헌이나 유신 등의 권력 강화 작업에서 미국의 견제를 받지 않게 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당시 베트남에 파병된 우리 군인들은 역시 군대를 보냈던 다른 나라의 군인들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급료를 받으며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다. 한홍구, 「한홍구의 현대사 다시 읽기」, 노마드북스, 2006, p.74-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