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카프카)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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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변신』이야기는 어느 날 아침 주인공인 그레고르 잠자가 일어나면서 시작한다. 자신이 벌레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지극히 누구나 그러한 생각을 하고 유추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벨레를 글로 형상화해보자면 사람크기 만한 번데기에 가느다란 다리가 많이 달려있다고 생각해 본다. 걸을 때마다 점액이 흐르고 흉측하게 생겼다.
이 책은 끝날 때까지 그레고르가 어떻게, 왜 벌레가 되었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아무런 설명도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벌레가 되어 있다면 어떨까? 그것도 흉측한 벌레가 되었다면 말이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정말 소름 돋고 끔찍한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도 그를 처음 보게 된 지배인과 가족들도 우리도 똑같이 놀라고 두려워 할 것이다.
지배인은 무서워 현관 계단 난간을 두 손으로 꼭 붙잡고 매달려 있다가 줄행랑을 치고, 어머니는 깜짝 놀라 뒤로 나자빠지셨다. 그리고는 사람 살려달라고 소리까지 치셨다. 이런 그레고르를 아버지는 괴물 취급하며 재빨리 다시 방으로 밀어 넣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