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불의 잔 감상문
분야
hwp서론
올 한해 많은 문화를 접해보았지만 내가 선별하여 접하기 보다는 흐름에 따라 유행에 따라서 많은 문화를 접했던 것 같다. 나는 문화 안에서 살아가며 문화로 인해 숨을 쉰다.
어제 몇 년간 나의 가슴을 뛰게 했던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보았다. 매년 겨울 시즌이 되면 해리포터는 많은 사람의 기대 속에서 그 문을 연다. 그 속에는 판타지와 선과 악 그리고 영혼과 마법의 이야기가 하나의 초코렛 상자처럼 어떤 것이 나올지 모르는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지게 하며 진행한다. 한번도 해리포터를 보고 나오면서 아~~이 영화 별로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 적은 없다. 스펙타클한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과 웅장한 음악 그리고 현실에서 없는 가상의 꿈을 심어주는 해리포터는 항상 나에게 판타지라는 선물과 함께 만족을 준다. 나에게 판타지의 선물을 준 또 하나의 영화는 "반지의 제왕"이다. 작년 여름시즌 막을 내린 "반지의 제왕"은 해리포터와 같이 나에 가슴을 두근두근 하게 하는 판타지적 감상을 선물해주었다.
하지만 어제 영화를 문득 비슷한 쌍둥이 같지만 전혀 다른 두 영화에 차이를 보았다. 이제부터 나는 그 이야기를 하도록하겠다.
본론
첫째 해리포터를 현대 문화를 대표하는 뉴에이지의 대표적인 예로써 반지의 제왕을 그리스도 문화를 대표하는 예로 들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그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기반은 작가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즉, 해리포터는 조엔 롤링 이라는 21세기 대표적인 뉴에이지 작가의 작품으로써 선과악을 주축으로 삼고 마법과 그 마법을 이용하는 마법사의 영웅 해리포터와 그의 적 몰트모어의 이야기이다. 반면에 반지의 제왕은 C.S.루이스의 작품으로 그는 20세기 초의 옥스퍼드 대학의 신학자로써 시대의 청소년들을 교회로 선도하기 위해 만들었다. 선과 악의 싸움을 주축으로 삼고 있으며 중간계 (=인간) , 과 마법사, 요정(=천사)과 사우론(=악마)의 이야기 이다. 즉, 두 영화의 배경이 된 소설은 내용은 비슷하나 그 작가의 사상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럼 과연 기독교 문화관점에서 같지만 다른 두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가가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두번째 이야기이다. 내가 5년간 이국헌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썩은 사과를 먹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것은 위를 튼튼하게 만들어 그것 자체를 다 먹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즉, 해리포터의 근본이 뉴에이지 사상의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하여 반지의 제왕은 보되 해리포터는 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썩은 사과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사람이 재미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일을 너무 깊게 생각하고 살기에는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번쯤 자신에게 스며들고 있는 문화에 대해 심층적인 자신만의 분석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문화안에서 살아가고 문화 속에서 숨을 쉬지만 숨차 죽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문화가 어떠한 공기를 주는지 모르고 있다 서서히 독가스에 질식해 죽는것 보다는 가끔은 문화에게 건의도 하며 나 스스로 인공호흡기를 쓰고 공기를 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