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노조경영 전략
분야
doc노조 필요로 하지 않는 기업 경영
비노조 철학, 즉 노조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영은 해방 직후에 겪은 사회적 혼란으로부터 노사간의 불신은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사회를 파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산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삼성그룹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비노조 경영의 논리적인 기초는 바로 노사관계의 인식에서 비롯된다. 노사관계를 형성함에 있어서 공존공영과 다원적인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무노조와 반노조와는 다른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노조나 비노조냐는 근로자뿐 아니라 기업이 선택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
삼성의 전통이자 문화며 자존심
비노조 경영은 삼성의 오랜 전통이자 삼성가족의 자존심이다. 또한 비노조 경영은 삼성이 오랜 전통으로 견지해 온 노조가 아닌 임직원 개개인을 경영의 파트너로 삼는 체제에 바탕을 두고 있다. 비노조 경영의 고수는 경영체제의 일관성과 정통성 유지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삼성은 임직원의 자존심과 심리적 안정감 유지를 위해서도 비노조 경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비노조 경영은 한국의 어느 그룹도 가지고 있지 못한 삼성 특유의 핵심역량으로서 삼성의 발전과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결국 비노조 경영은 조직 내에서 상호존중에 기초한 강한 신뢰관계를 노조 기업에 비해 손쉽게 형성할 수 있다. 또 경영자의 종업원에 대한 존중심과 보다 많은 관심, 경영자와 종업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공동체 의식의 강화, 종업원을 존중하고 종업원의 입장을 반영하는 제도의 운영 등이 보다 용이하다. 비노조 기업은 노조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력활용의 유연성도 장점으로 갖고 있다. 종업원의 높은 충성심과 낮은 퇴직률, 낮은 결근율, 기술변화에의 적응력 등에서 오는 간접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조직 내에 형성된 원만한 인간관계나 집단정신, 팀워크, 동료애 등으로부터 훨씬 더 생산적인 성과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노사관계에 있어서 창조적 접근 등으로 유형무형의 성과를 새롭게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비노조 경영체제 유지 비법
삼성은 비노조 경영을 유지하는 최고의 비법으로 최고경영층의 노사철학을 꼽는다. 개인존중과 상호신뢰란 가치에 대한 명확한 철학이다. 이와 함께 공정하고 공평한 인사제도 운영이다. 우수 인력을 공개채용하고 인사정책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운영해 온 것도 삼성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 편견과 차별이 없고 참여와 자율을 중시하는 조직풍토도 비노조 경영체제를 유지하는 비결
- 개인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중시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겐 최대한 고용안정을 보장하고자 노력
- 적정 보상과 복리후생에 있어서도 다른 기업을 능가 :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와 복지가 동종 업계에선 최고수준이거나 적어도 경쟁상의 우위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가장 우선적인 처우원칙으로 삼고 있음
- 비노조 경영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절대적으로 효율적인 피드백 메커니즘과 의사소통 프로그램이 필요: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과 정기적인 개인면담, 현장 종업원들과의 정기적인 인터뷰, 관심사항 투서함 등 건의함, 종업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의견청취 채널 설치(핫라인 시스템) 등을 실시하고 있음
- 정기적인 사기조사(태도조사 morale survey), 노사간담회(소집단회의), 뉴스레터와 사보, 사이버 공개토론장, 게시판, 제안제도, 주니어보드제도 실시, 계층별 간담회, 사내 방송·TV 등을 통한 신속한 정보공유, 동호회 활동, 자기신고제도 등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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