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매체변화는 사회변화를 가져왔고 사회변화는 인간의 사고 구조와 능력의 변화를 재촉하고 있다. 예전에는 말 잘 듣는 학생을 요구했지만 이제는 창의력이 있는 능동적이고 때로는 도발적인 사회인을 원하고 있다. 암기에 의해 형성된 경직된 지식은 이제 별 가치가 없다. 물론 지식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 지식은 살아있는 것이어야 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를 꾸준히 창조해 나가야만 한다.
머리 속에 들어 있는 지식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그 지식이 밖으로 표출되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또는 일상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을 때에만 지식은 진정한 지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제 학교 수업은 학생들의 사전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토론과 글쓰기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져야한다. 이제 교육은 지식을 암기하여 머리 속에 저장하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지식을 표현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접하고 다양성 속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어야 한다.
최근 대학 입시 제도가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측정하고 논술, 심층 면접, 구술고사를 채택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고도의 지식정보화 사회인 21세기를 이끌어 갈 학생을 기르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이러한 입시제도는 학생의 사고력, 창의력을 표현을 통해서 평가하겠다는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표현의 중심에는 논술이 있다. 논술 이외에 심층면접과 구술고사가 있지만 이러한 것들 역시 논술교육을 통해 심화될 수 있다. 즉, 논술교육을 통해 세상을 보는 거시적인 안목과 비판적 분석력, 근거가 탄탄한 주장과 설득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심층면접과 구술고사 등 말하기 역시 논술이라는 글쓰기 교육을 통해 과학적이고 심도있게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논술에는 왕도가 없다.
논술 능력은 풍부하고 깊이 있는 독서를 바탕으로 하여 꾸준한 훈련을 거쳐야 쌓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삶을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꾸준히 질문하고 그 답을 모색하여야 한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
중학교 국어 교사용 지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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