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부사절 범위에 대한 여러 견해의 정리와 성립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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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 부사절 범위에 대한 여러 견해의 정리와 성립 조건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국어의 부사절에 대한 연구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최현배(1937)에서 ‘겹월’, 즉 겹문장을 ‘가진 월’(포유문), ‘벌린 월’(병렬문), ‘이은 월’(연합문)로 하위 분류하였는데, 부사절을 ‘가진 월’(포유문)의 하나로 설정을 하였다. 최현배(1937)에서는 ‘-고’에 이끌리는 대등문을 병렬문에 포함시켰고, 연합문에는 나머지 다양한 연결 어미로 이어지는 문장들을 포함시켰다. 포유문에는 ‘부사절, 관형절, 명사절, 서술절’을 가진 문장들이 포함되는 것으로 보았다.(이관규 1992, 이홍식 1999 참조)
그 이후, 부사절에 관한 최현배(1937)의 견해가 국정 문법 교과서인 교육부(1985, 1996)에까지 거의 그대로 이어졌다. 여기서는 홑문장과 겹문장으로 나누고, 후자를 ‘이어진 문장’과 ‘안은 문장’으로 나누었으며, 안은 문장 속에 부사절을 설정하고 있어, 결국 최현배(1937)과 교육부(1985, 1996)은 부사절에 관한 한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국어 통사론 연구에 있어서 부사절(adverbial clauses)이라는 명칭은 대개 명사절(nmianal clauses), 관형절(adjectival clauses)의 동위에서, 종속절(unequally related clauses)은 대등절(equally related clauses)의 등위에서 논의되어 왔다. 이는 바로, 최현배(1937)의 영향 때문이라 생각한다. ‘절’이라고 하는 것이 겹문장 속에 들어 있는 의미적통사적 공통점과 차이점이 밝혀져야 할 것이다.
(1) ㄱ. 그는 아는 것도 없이 잘난 척한다.
ㄴ. 내가 일찍 일어나면 아버지께서 칭찬하실 것이다.
ㄷ. 어제는 하늘도 맑았고 바람도 잠잠했다.
수십 년 동안 내려온 국어의 부사절에 대한 이런 입장에 대하여 다른 견해를 처음으로 피력한 것은 남기심(1985)이다. 여기서는 전통적인 부사절 이외에 최현배(1937)의 ‘이은 월’(연합문)과 교육부(1996)의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에 나타난 선행절을 모두 부사절로 처리하고 있다.
그러다가, 서태룡(1979) 등에서 ‘벌린 월’(병렬문)이나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에서의 선행절까지도 부사절과 구분하기 어려움을 지적하고 있고, 적극적으로는 왕문용(1997)에서 이 모든 것들을 부사절로 바라보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까지 하다.
결국 부사절에 대한 연구는 부사절의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 하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었다. 구체적으로느 sthdnl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 선행절을 부사절로 볼 수 있느냐, 나아가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의 선행절까지 부사절로 볼 수 있느냐 하는 점이 논의의 핵심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결국 선행절이 후행절에 대해서 갖는 관계가 어떠하냐 하는 것인데, 논의에 따라 선행절의 성격이 대등절, 종속절, 부사절로 달리 인식되고 있던 것이다. 본론에서는 부사절의 범위에 대하여 각 견해들이 근거로 삼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천착해보면서 그 정당성과 함계점을 지적하고, 궁극적으로 국어 부사절의 성립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2. 대등절종속절부사절 셋으로 보는 견해
대등절종속절부사절을 모두 설정하고 있는 견해는 국어 연구의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 업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최현배(1937) 이래로 지금까지 많은 연구에서 전제하고 있는 견해이다. 제6차 교육 과정에 따른 교육부(1996)에까지 이 입장은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표준 국어 문법을 다룬다는 남기심고영근(1993)은 물론이고 구조주의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허웅(1999)에서도 특별한 논거를 제시하지 않고 이 견해를 견지하고 있다. 국어 문장을 변형생성론적 차원에서 기술하고 있는 임홍빈장소원(1995)에서도 기본적 입장은 부사절 하나로 보는 견해를 취하고 있으나 실제 서술에서는 대등절종속절부사절 셋으로보는 견해를 입장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최현배의 우리말본(1937, 1957)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이 이후 우리가 겪은 부사절에 대한 혼란이 대개는 여기에서 비롯되었고 여기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권재일(1985). 국어 복합문 구성 연구. 집문당.
남기심(1985). “접속어미와 부사어미”. 말10.
최현배(1957). 우리말본 개정판. 정음사.(초판, 1937)
이익섭(2003). 국어 부사절의 성립. 태학사.
이관규(2002). “국어 부사절 범위에 대한 여러 견해와 그 한계점”. 언어학27.
박소영(2002). “한국어 부사절과 접속문 체계 다시 보기”. 언어학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