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독이 독해 및 학습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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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묵독에 비해 음독의 독해 효율성이 좋다. 표음성과 표의성을 모두 지녔으며 형태소 분리가 용이한 한국어는 특히 음독에 적합하다. 음성언어로 실현되는 음독은 독해뿐만 아니라 사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띄어쓰기는 시각적으로 묵독 이외에도 음독에 용이하기 때문에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고 의미를 부여한다면 기억 정도를 늘릴 수 있다.
1) 음독교육
1. 서울 시내 모 초등학교 3학년 14명
주 3일 내외, 20분 내외. 9월초~11월 초(2개월). 음독 실력의 차이가 확연하다.
해당 시기의 아동은 긴 문장의 의미 중심으로 끊어 읽기를 시작하며 음독보다 묵독의 속도가 빠르게 되어 음독에서 묵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이다. 안구가 자유로워 낭독의 형태로 글을 읽을 수 있지만 어휘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유창성을 획득하는 데 많은 읽기 훈련과 경험이 필요하다. 해당 학년 군에게는 음독교육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적용했다.
가. 짧은 동화읽기 : 끊어 읽기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여 합독을 하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나. 장편 동화 읽기 : 15분~20분 정도 음독할 수 있는 분량의 책이 이에 해당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된 전략은 한 문장씩 돌아가며 읽기, 한 쪽씩 돌아가며 읽기, 합독으로 읽기, 흥미로운 부분 먼저 읽기, 어린이 신문 읽기, 역할극 하며 읽기 등이 있다.
2. 중학교 1학년 남학생 2명
주 2~3회. 30분 내외. 5월 중순~7월 중순. 해당 시기는 음독을 통한 이해정도가 월등히 향상되는 시기이다.
가. 국어교과서 읽기.
단원의 차례, 표지 그림을 읽은 후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음독한다. 참고서의 요약 정리 부분도 소리 내어 읽게 하여 음독의 기회를 늘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