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흥 여행기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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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흥 여행기 레포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中國에 온지도 어언 두 달이 훌쩍 넘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났지만 내 中國어 실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이다. 여기 와 있는 친구들 중에는 韓國에 있을 때 보다 많이 中國어 실력이 향상 되어있는 반면 난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화창한 어느 날을 잡아 무작정 嘉興 이곳저곳을 걸어서 다니기로 해보았다. 비록 여기 온지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 嘉興에 대해 모르는 곳이 많았다. 그래서 골목골목 세세하게 中國인들의 생활 문화를 접하고 기회가 된다면 嘉興학교가 아닌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어서 中國어를 공부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끔 하기 위해 날짜를 잡았다. 그날은 11월 24일 이었다. 마침 그 전날 HSK 시험도 치른 후 여서 수업도 휴강이 났다. 비록 날씨는 그렇게 화창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길을 걷는 데는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날씨였다. 대충 늦은 아침을 먹고 학교를 나왔지만 어디를 어떻게 가야될지 몰랐었다. 그러나 어차피 걸어서 다니기로 한 거 지도나 하나 들고 한번 가보자 라고 생각하고 근처 자판 점에서 지도를 하나 사서 목적지를 찾았다. 가보지 못한 곳, 가고 싶었던 곳 등 여러 곳 이 있었지만 특히 내가 가고 싶었던 곳은 강의 풍경이 멋지고 韓國의 역사를 찾아볼 수 있는 梅灣街와 中國 젊은이들의 생활 방식과 맛있는 음식 과 쇼핑거리 및 많은 상점 들이 있는 華亭街를 가기로 결정했다. 그중 어디를 먼저 갈까 고민하다가 지도를 찬찬히 둘러본 후 목적지를 찾으니 첫 번째 목적지가 梅灣街였다.
1. 梅灣街
梅灣街는 내가 中國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火鍋를 먹을 때 한번 왔었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는 저녁이었는데 친구들과 같이 火鍋를 먹고 앞에 정자에서 같이 구경했던 기억으로 처음 목적지로 택했다.
그러나 밤에 올적엔 밝은 등불 때문에 멀리서도 멋진 곳인지 알 수 있었지만 날이 밝을 때 보니 저기가 내가 왔던 곳인가 라는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점점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래도 밤에 보았을 때와는 다르게 뭔가 다른 매력이 물씬 풍겨 나는 것 같았다. 그렇게 혼자 정자를 거닐고 강물을 보고 있을 때쯤 한명의 외국인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기 시작했다. 난 中國인과 친해져서 中國어 실력을 향상 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이렇게 거닐지만 그래도 다른 문화의 사람이 中國 문화를 보고 서로 느낀 것을 공유 하는 것도 흔하게 찾아오지 않는 기회인거 같아 같이 몇 마디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캐나다에서 가흥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러 왔다는 것과 자기가 中國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점을 얘기해 주었다. 그가 말한 中國 학생들은 공부의 열의가 대단하다는 것과 외국인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가 말하길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일부분의 자유경제 노선을 채택하면서부터 경제력이 급성장 했고 이로 인해 中國에 외국인이 많이 들어와 中國인들에게 호감 적으로 다가 왔다"라는 자기 생각을 말했다. 이렇게 낯선 곳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난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나도 그렇게 느끼었고 이런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이렇게 혼자 걸으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 후 우리는 몇 가지 얘기를 더 주고받고 헤어지게 되었다. 그와 헤어지고 나서 나는 비록 中國 사람들은 아니지만 이렇게 中國이란 나라에서 韓國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 얘기하고 서로 느낀 것을 교류하는 것이 바로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면서 다시 길을 나섰다. 그 정자를 떠난 후, 내가 간 곳은 梅灣街에 있는 김구선생의 피난처이다.
이곳은 韓國에 있을 때 뉴스에도 나온 곳이었는데 그때 뉴스 내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中國 가흥에 金九선생의 피난처와 韓國임시정부요원 거주지 등에 韓國인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심지어 아예 이곳을 모르고 지나치는 韓國인들이 상당히 많다 라는 뉴스였다. 처음에 나도 梅灣街에 왔을 때 이곳에 金九선생의 피난처가 있었는지는 몰랐다. 이 嘉興에 얼마간 거주하고 있다 보니 이곳에 韓國에 대한 유적이 많이 있다 라는 사실을 그제서야 안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곳을 한번 구경 가 보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처음에 이곳을 찾아가려고 했을 때 무척 찾기가 어려웠다. 내 中國어 실력으로 말을 해도 사람들이 못 알아듣고 겨우 알아들어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고 보니 아까 왔던 곳이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만큼 밖은 그냥 일반 건물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자세하게 들여다보니 입구에 大韓民國 金九 선생 항일시기 피난처
라고 간판이 적혀 있었다. 그렇게 한참 밖에서 보고 있을 때 쯤 낯이 익은 우리나라 말소리가 들렸다. 그쪽을 바라보니 韓國에서 노인 분 들이 가이드를 대동하고 여행 중 이곳을 방문한 것 같았다. 그들은 점점 내 쪽으로 걸어오면서 가이드 말을 경청했다. 그 가이드는 이곳을 상세하게 설명을 하는 것을 보고 이곳의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가이드가 말하길 항일 전쟁 시기 韓國 임시정부 주석 金九선생의 피난처로 남쪽으로 서 남호와 이어져 있으며 긴급 상황이 있을 때마다 金九선생은 나중에 보게 되실 작은 배를 타고 수로로써 이동하곤 했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배를 직접 보고 싶었으나 여건이 안 맞아 결국 보지는 못했다. 결국 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우리 과 친구들과 같이 또 오겠다고 나 자신과 약속을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그렇게 또 혼자 길을 가면서 지도를 피고 다음 목적지를 찬찬히 보고 있을 때쯤 내 눈에 이곳에서 가장 중심지인 華亭街가 보였다. 비록 金九선생의 피난처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은 아니지만 이곳은 中國 젊은이들과 화려한 볼거리 들이 많은 곳이라서 적당히 요기도 할겸 이곳으로 정하게 되었다.
2. 華亭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