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하우스에서 20년 감상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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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헐 하우스에서 20년 감상문6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헐하우스에서 20년을 처음 읽을 때는 자서전이라서 읽기가 조금은 어려웠다. 그냥 흝고 지나가기엔 정리가 않되는 부분이 많은 책이었지만 계속해서 읽어가면서 제인 애덤스의 생애를 이해하게 되었고 제인 애덤스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어렸을 때부터의 제인 애덤스의 모습과 점점 갖춰져 가는 헐 하우스의 이야기가 나와 있다.
제인 애덤스는 점차 확대되는 빈민층, 제1차 세계대전, 경제 공황등 가장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다 간 미국의 사회개혁가다. 부유한 독일계 영국인 부모의 다섯 딸 중 한명으로 태어난 애덤스는 숨을 거둘 때까지 이런 문제들을 해결 하는데 헌신 했다. 제인 애덤스는 어린 시절 여러 질병에 시달렸다. 질병 가운데 가장 심각했던 것이 척추 결핵 이었다. 척추 결핵으로 애덤스는 굽은 등에 안짱다리를 하고 걸었고 머리는 한쪽으로 젖혀진 모습을 하게 되었다. 애덤스는 이 장애를 지나치게 의식하며 살았다. 후에 이복오빠에게 척추를 바로 세우는 수술을 받았으며 제인은 계모와 사이가 원만하지 못했다 불편한 관계는 93세의 나이로 계모가 사망할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유럽 여행 중 방문한 영국 사회복지 기관인 토인비홀을 보고 이와 비슷한 기관을 설립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미국 시카고 슬럼가 지역에 북아메리카 최초의 복지기관 헐 하우스를 설립했다.
이 헐하우스는 애덤스가 자신의 친구와 함께 시카고 빈민 지역에 낡은 저택을 사들여 세운 것이며, 본격적으로 많은 의미 있는 활동들을 시작하였다. 우선, 애덤스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고,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고 유일한 역할모델인 아버지에 대한 기억들을 하나씩 풀어 놓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그녀는 아버지를 따라 빈민촌을 찾을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가난한 자들에 대한 연민의 정을 자연스레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훗날 여성 참정권 운동을 하게 된 밑거름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애덤스의 인생을 바꾼 것은 건강상의 문제로 의대를 그만두고 떠나게 된 유럽 여행이었다. 1884년 애덤스는 영국의 사회복지기관인 ‘토인비홀’에 강한 인상을 받은 후 자신도 미국식 토인비홀을 건립하고자 했다. 책에서도 나와 있는 것처럼 애덤스는 미국이 산업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시민들에게 지나친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가졌고, 이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믿음을 전파하고자 하였다. 비록 자신도 장애 여성이지만 자신보다 더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세운 것이다.
헐하우스 최초의 사업은 일하는 어머니와 아동의 보호를 위한 유치원 운영이었고, 이후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교육하는 야간학교로 까지 성장하였다. 일하는 청소년에게 학습이나 친교의 기회를 주기 위해 각종 클럽도 운영하였고,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직업교육, 일 때문에 가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가사교육 등을 시행하면서 노인과 성인남성을 위한 사업도 빠트리지 않았다. 또한 이민자 주택문제가 아주 심각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도로를 정비하는 일을 촉구하였으며, 노동조합의 파업을 돕기도 하고, 지방 선거운동에도 관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것들을 다루고 있었다. 많은 여러 사업들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여성참정에 관한 운동과 애덤스가 이민자들을 위해 힘쓴 것이다.
특히, 애덤스가 헐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여성참정에 관한 운동을 펼친 것을 언급해보면 그녀는 남녀평등사상에 평화주의를 접목시켰고, 그에 관한 여러 가지 사회 운동을 하였다. 19세기 미국은 여성의 참정권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상대적으로 여성은 더 많은 차별과 억압을 받았다. 여기에 애덤스는 당당하게 맞서 여성 참정권 획득을 옹호한 것이다. 그녀는 여성의 참정권을 획득하는 일은 평화사회의 실현에 불가결한 요건이며, 여성이 남성과 함께 책임을 다하는 사회에서는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활동도 병행하였다. 마침내 여성들이 소극적 태도를 버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정치적 의사를 적극 표현하는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민자들을 배척하지 않고, 이웃의 많은 이민자들에게 교육과 레크리에이션을 제공, 문화적 기회를 마련 해주고자 앞장섰다.
이렇게 애덤스의 사상은 이민자를 대하는 태도에도 나타났는데, 서로를 벌레 보듯이 적대시하는 이민자들 사이의 화해를 주도하고, 이웃들로부터 소외받는 이민자를 위해 각종 시설을 마련하는 모습은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아무런 편견 없이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민자뿐만 아니라 가난한자 모두를 잘못 판단해서 바라보면 안 되며, 그러한 사람들의 처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섣불리 덤벼들면 실패하기 마련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비록 가난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끈끈한 정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애덤스가 행한 사업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항상 그녀는 약한 자들의 편이었고, 늘 평등 한 사회와 평화(유대)를 꿈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지 말로써만 평등과 평화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실제적으로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그러한 것들은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무엇보다도 인상 깊었던 것은, "참된 변화는 사색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현실에 맞춰 행동하는 사람들 덕분이다." "도덕이 실제 생활과 어긋난 대상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싸워가야 한다." "우리가 짊어진 가장 무거운 짐은 생각과 실천의 괴리에서 오는 자책감이다." 라는 부분이었다. 당대 미국의 열악한 환경들은 어쩌면 실천에 앞장서지 않고, 무관심한 사람들 때문에 그러하고 볼 수 있는데, 애초에 빈곤에 관한 도시 조례나 시 차원의 자선 사업도 불충분 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심각한 건 많은 사람들이 시카고에는 빈곤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였다. 심지어 가난한 사람들조차도 부당한 현실을 가난 자체의 탓으로 돌렸고, 애덤스의 말은 수동적인 이러한 것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아닌가 싶다. 시카고의 많은 문제는 공공의식 뿐만이 아니라 도시에 걸맞은 제도나 행정의 부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헐하우스로 인해 많은 부분이 발전하였지만, 그것은 흔히 말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들을 통해 무엇보다 ‘실천’을 중요시 하는 에덤스의 사상을 엿볼 수가 있었다. 매번 생각만 많이 하고, 정작 실천으로 행하지 않는 게으른 나를 향해 하는 말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떠한 일이든 그 괴리감을 줄여야 할 때가 아닌가 싶고, 물론 여기에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애덤스는 시카고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뭉친 ‘공동운명체라는 의식’, 협력 활동을 통한 끈끈한 ‘연대의식’(상부상조)을 소중히 여겼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클럽이나 친교모임을 만들도록 동기부여를 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지지하였다. 이러한 것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사람들과 친교를 맺으면서 그동안 미처 인식하지 못한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인식하게 되고, 결국은 나아가 사회적 무관심이라는 미국의 고질병이 치유되는 것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시 당국에 적극 도움을 주어 그런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기능이라 하고, 윤리 의식의 발전이 없이는 사회 진보도 없다는 사실도 언급하였다. 그리고 애덤스는 어느 한쪽의 정치적 성향에도 기울지 않는 정신을 보여주었고, 그러한 포용력 있는 태도는 정말 본 받을만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나한테는 많은 교훈을 주었다. 솔직히 사회복지사를 하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좋은 기관에 가서 편한 일만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장애인들을 돌보거나 지체장애가 있는 장애인들은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돌봐야지 하고 내 맘속에서는 미뤄두고 봉사활동을 하러가서 할 때는 괜찮았지만 나중에 내가 사회생활을 하며 직업으로 가진다면 한번쯤은 다시생각 하게 되었는데 제인 애덤스를 보고 “이분은 정말 이일을 하면서 행복해 하고 있구나” 를 느꼈을 때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었다. 나도 과연 나중에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 이일에서 행복을 찾고 행복하게 이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정말 엄청난 정신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도전할 수 있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냥 지금 이뤄지고 있는 사회복지서비스 등이 아니라 정말 헐하우스처럼 새로운 것이 나타나서 사회복지서비스에서 역사를 쓸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헐하우스로 안에서 이루어진 아동 노동 폐지, 노동시간 및 여성 노동조건 번제화, 청소년 관련법률 개혁등 내가 생각한 사회복지 서비스로 인해 내가 만든 새로운 사회복지 서비스를 통해 멋진 개혁이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