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장애아라는 명칭에 대해 덧붙이고 싶은 것은 최근 들어 "The disabled, Handicapped children" 등이던 명칭이 "Children with disabilities, People with disabilities, a Child with a disability" 등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는 장애로 인해 전인(全人)을 장애라고 파악했던 인식이 변화되어, 신체의 일부에 장애를 갖고 있지만 인간 자체로는 존엄하고 가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２）장애아동의 분류
장애유형을 어떻게 분류할 것인가 역시 여러 가지 기준이 있고 단일하게 획을 그을 수는 없으나 대체로 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지체, 지체부자유, 정서장애, 학습장애, 언어장애, 중도 중복장애, 등으로 나뉘게 된다.
（１） 시각장애
시력에 기초해서 볼 때 우리 나라의 경우 0.04-0.3사이의 시력인 경우 약시학급 대상이 된다. 그러나 교육적으로 정의를 내릴 때는 점자，촉각，청각 매체를 통해 교육해야 하는 아동을 맹, 광학적 기구나 잔존시력을 활용하여 일반문자를 통해 교육 가능한 아동을 약시라고 한다. 흰 지팡이(cane)는 시각장애인임을 표시하는 세계적 약속으로서, 학생 때부터 흰 지팡이를 이용한 보행훈련을 받아 이동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 요즘 우리나라에선 전철 안에서 시각장애인이 도움을 청하고자 노래를 부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정관념을 가지게 되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 정신지체가 수반되지 않은 경우의 시각장애인들은 정상적인 사고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조기 발견하여 조기교육을 실시하면 그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으며, 시각 대신 타 감각을 자주 사용하게 됨으로써 타 감각이 발달되기도 한다.
（2）청각장애
청각장애는 귀에서부터 뇌에 이르기까지 청각에 관여하는 기관의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겨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착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청력을 통하여 언어적 정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의미한다. 청각장애는, 작은 소리는 알아듣지 못하나 큰 소리는 알아들을 수 있는 난청(25dB이상~75dB이하)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전농(75dB)으로 구분된다. 즉, 전농인은 75dB이상의 큰 소리만 들을 수 있으므로, 우리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5dB이하의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는 것이다. 청각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는 홍역, RH-factor, 조산, 소음성 나청이, 노인에게는 노인성 나청이 올 수 있다.
최근 여러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수화 강습의 붐이 일고 있으며, 여러 대학에서 수화서클이 조직되면서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데 한몫을 했지만, 일반인의 눈에 신기하거나 아름다운 손짓으로 보여 지는 수화라 해도 수화를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이 사회에서 청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단적인 예로 우리의 편리한 의사소통 수단인 전화가 이들에게는 전혀 무용지물임을 생각해 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사회적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더욱 깊이 있는 배려가 요구되는데, 예를 들어 캡션방송(TV화면 밑에 자막이 나오게 하는 것), 청각장애인용 전화기 도입(선진국에서는 시판되고 있음), 소음성 난청 예방을 위한 근로조건 개선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