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교도소 출소 앞둔 청소년 친구야 내 꿈이 뭔지 궁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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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교도소 출소 앞둔 청소년 친구야 내 꿈이 뭔지 궁금하니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3일 오전 8시 천안소년교도소. 철커덩 닫힌 철문이 열리자 녹색 수의를 입은 재소자 430여 명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의 출근길이자 등굣길이었다. 이들은 1m 간격으로 줄을 서서 검색대를 통과한 뒤 일부는 공장동 안으로, 일부는 교도소 내 학교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들의 표정만은 또래 청소년들과 다르지 않았다. 닫힌 철문 안에서도 어김없이 젊은 꿈들은 싹을 틔우고 있었다. 교사를 꿈꾸거나 사장님이 되겠다는 아이도 있었다. 죄갚음을 위해 봉사활동을 계획하는 재소자도 있었다.
올해 6월 출소를 앞두고 있는 재영씨(가명ㆍ22)는 얼마 전 울산대 국문학과에 지원했다. 국어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다. "중학교 3학년 때 절도죄로 구치소에 갔다 나온 적이 있었어요.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하는 마음으로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들이 제게 너는 거기에 갔다 왔으니 안된다며 다른 애들이랑 차별하셨어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재영씨는 이곳에서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수능시험도 봤다. 교도소에서 비로소 보통의 삶을 되찾은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밖에 있을 때는 아무런 꿈도, 계획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던 재영씨는 교도소에 들어온 뒤 내일의 희망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천안소년교도소엔 14세부터 23세까지의 청소년 수형자 430여명이 수용돼 있다 . 야망을 품을 나이에 한순간의 실수로 맘껏 뛰놀 수 있는 자유마저 빼앗긴 이 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곳에서 구겨진 희망을 펴고 사회로 뛰어들기 위해 신발끈을 꽉 조여 매고 있다.
영준 씨(가명ㆍ23)와 성권 씨(가명ㆍ23)는 세계 챔피언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초 전국 신인아마추어복싱대회에서 우승했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제33회 전한국복싱신인왕대회에서도 나란히 라이트웰터급과 라이트급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올해 4월 출소 예정인 영준 씨는 공고 졸업 후 섀시 제조 회사에 취직했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 돈이 떨어지자 편의점과 음식점 등을 턴 죄로 복역중이다. 영준 씨는 "음식점을 털고 난 뒤에는 돈은 있었지만 매일 불안했고 잠잘 때마다 악몽을 꿨으나 지금은 비록 이렇게 갇혀 있어도 희망이 있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곳의 많은 청소년 수형자들은 직업교육을 받으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고, 일부는 미래의 최고경영자(CEO)를 꿈꾸기도 한다.
기선 씨(가명ㆍ23)는 자기 사업체를 꾸려나갈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해 청주대 정치사회학과와 서원대 경영학부 등에 원서를 냈다. 정보처리기능사, 정보기기 운용기사, PC정비사 1급 등의 자격증으로 무장한 기선 씨는 "고등학교 다닐 때는 애들과 노는 게 다여서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대학에 들어가서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 수형자들은 사업체를 꿈꾸면서도 한편으로 사회의 편견에 대한 두려움 을 갖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사업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는 현식 씨(가명ㆍ25) 는 "제가 범죄자니까 사회에 나가면 일반 회사에 취직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에서 알게 모르게 제재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돈 벌 수 있는 길은 나 자 신이 스스로 일어나는 길밖에 없을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송영삼 천안교도소장은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편향된 시각으로 보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원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부끄럽잖은 아빠로 다시 설것”…광주교도소에 두란노서원 개설
“아버지 학교는 나아갈 좌표를 잃어버린 아버지들을 바로 세워 가정을 회복하자는 것입니다. 교회에 나오지 않는 비신자들도 이 학교를 통해 가정의 중요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매서운 칼바람이 옷깃을 바짝 여미게 한 5일 오전 10시 광주교도소 교회당. 삼삼오오 이곳에 모여 앉은 45명의 재소자들이 낯선 분위기 때문인지 어느 곳에 눈길을 줘야 할지 몰라 어색한 분위기가 잠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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