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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루터는 단 한권의 논문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성례 목회 체계 전체가 거짓된 전제들에 기초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에 반한다고 공격했다. 그러나 그는 세례에 대해서만은 공격을 늦추었다. 이렇게 1520년은 서양의 기독교 예배에 최초의 중대한 구획을 그리며, 서방 교회 전통의 두명의 다른 상속자 개신교와 로마 카톨릭을 탄생시켰다.
“교회의 바벨론 포수”는 과학적 파악 방법의 완전한 전환을 나타낸다. 왜냐하면 중세의 성례 체계 전체가 존재했던 기초의 근본을 완전하게 도려내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적 혁명이었다. 일단 파괴가 이루어지자, 그 파편들은 절대로 동일한 방식으로 되돌아오지 못하고 완전히 새로운 개념 구조를 요구했다. 궁극적인 결과는 개신교를 위한 기독교 예배의 중심 초점을 평신도가 볼 때 거의 성례들이 전부였던 예배로부터, 성례들이 예배의 정상적인 형태에 간혹 끼여드는 것이 되는 예배로 바뀐 것이었다. 이보다 더 큰 변화는 동양에서나 서양에서나 예배에 일어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혁명을 시작한 바로 그 동일한 마틴 루터가 1523년에 레이스니그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현재 어느 곳에서나 고통의 의식으로 드리는 예배는 진실로 기독교의 초기로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하며 그들에게 그 의식을 존중하라는 역설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다음 20년 생애 중 많은 부분을 그는 의식과 신앙을 방어하는데 사용했다. 그러므로 루터의 추종자들 중 참을성이 보다 많은 사람들도 종종 자신들이 나름대로 소유하고 있는 급진적인 사상들과 일치한다기 보다는 지나간 중세기와 일치한다고 종종 느꼈다.
루터는 과거에 대한 충실한 연속과 철저한 단절의 이상한 결합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그 후 계속하여 개신교 예배를 특징지어 온 긴장이었다. 이 결합으로부터 개신교 예배의 여러 가지 전통들이 발달하였다. 다른 예배 운동들이 더욱 더 좌경화되면서 연속과 단절간의 긴장은 계속 남아 있었고, 심지어 현재의 예배에 대한 토론에까지도 나타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하여 다양한 전통들에 대한 우리의 토론을 시작하는 명확한 입장은 루터교의 예배와 관계를 갖는다. 우리는 루터의 항변들을 살펴보고 루터교의 전통을 세움에 있어 그의 적극적인 역할을 검토하고 루터교의 그 후 4세기에 걸친 보다 두드러진 발전들 중 약간을 살펴보고, 그 다음에 오늘날의 루터교 예배의 몇 가지 특징들을 개관할 것이다.
1. 루터의 항변들
루터가 개신교 예배 전통에 그 이름이 붙여진 유일한 인물이라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다른 모든 전통들은 공동 노력의 소산인데 비해 루터는 루터교의 예배에 이같이 흔적을 남겼고, 그의 영향은 오늘날까지, 특별히 성례 신학과 교회 음악에 여전히 남아 있다. 그의 항변들(그의 개혁은 이 항변들로 시작되었다)의 부정적인 면들의 자취, 그리고 그의 이름이 붙여진 전통에 끼친 그의 건설적인 공헌들의 자취는 아직 없어지지 않고 있다.
1520년 초에 그의 『신약성경에 대한 논문, 그것이 거룩한 미사이다』라는 작품에서 루터는 제사로서의 미사에 대한 분노를 터뜨리려고 하기 시작한다.
교회의 바벨론 포수의 출판으로 10월 6일에 그 분노가 완전하게 폭발했다. 본질적으로 이 논문은 인간의 노력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선물로서의 예배에 대한 루터의 가장 중요한 개념을 예배에 확대하는 것이다. 이 중심교리의 다른 면에 대한 보다 평화적인 진술이 같은 해에 나온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나타난다. “교회의 바벨론 포수”는 루터교의 예배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모든 개신교 예배까지 위한 근본적인 진술이기 때문에 약간 자세하게는 논의되어야 한다. 이 논문에서 성례 신학은 예배 자체의 실제적 형태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관계를 갖는다.
“교회의 바벨론 포수”는 성례들의 수에 대한 중세기 말의 한 가지 가능한 발전을 논리적 결론으로 제시한다. 대두분의 기독교 역사에 있어 그리스도에 의한 성체 성사 제정이 성찬식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간주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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