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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한민족은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만주에 살고 있었지만 여기서 말하는 조선족의 일반적 의미는 일제 강점기 무렵에 만주로 들어온 세대 또는 그들의 후손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숫자는 최고 600만 명에서 700만 명까지 되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직후 만주와 중국에 있던 우리 민족의 대부분은 귀국하였는데 일부는 익숙했던 중국과 만주 생활을 청산하지 못하고 귀국을 늦추게 되었다. 그러는 사이에 남한, 미국, 일본과 북한, 중국, 소련 간에는 이념의 갈등이 심화되고 또한 6.25 사변이 일어나면서 귀국은 더욱 어렵게 되었다. 그리하여 결국은 중국 내 소수 민족 중의 하나가 되고 그들을 조선족이라 부르게 되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만주 땅으로 들어온 세대 중 해방 후 귀국하지 못한 사람 또는 그들의 자손을 말한다.
② 일제치하에서 강제 이주를 당해 들어 온 세대 중 해방 후 귀국하지 못한 사람 또는 그들의 자손을 말한다.
③ 먹고살기 위해 만주로 온 세대 중 해방 후 귀국하지 못한 사람 또는 그들의 자손ㅇ,ㄹ 말한다.
2. 이주의 배경
① 첫 번째는 중국 동부 지역의 지리적, 자연적 조건이 그 이유이다. 1861~1870년 수차례 홍수, 가뭄 등의 자연재해와 1862년 경상도 진주에서의 농민 봉기 등의 민란이 발생하면서 사회가 극도로 불안해졌다. 정치적, 사회적 지위 향상 도모가 아닌 새로운 생활의 안식처를 위한 의식주 해결을 위해 가난한 조선인이 중국 동부지역으로 많이 이주했다. 또한 겨울철에는 두만강의 하류 일부가 결빙되어 왕래가 용이하고, 농사짓기에 적합한 토질이 있고, 수렵 벌목이 가능 하는 등 경작에 충분한 습도와 기온이 유지되기 때문이기도 했다.
② 두 번째는 조선인에 대한 청 정부의 관대한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청 관료들은 자신들의 문화에 대한 우수성이 크기 때문에 외국인에 대해 관대했다. 이들은 외국인들이 모두 중국화 된다고 믿고 있었으며, 또한 청나라 사람들은 같은 유교 문화권인 조선인들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었던 것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③ 세 번째는 국제 환경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고 민족주의 애국지사들의 중국 동부 지역 이주가 많이 있었다. 또한 일제의 토지 조사 사업으로 인한 피해가 커진 것과 동시에 중화민국 정부의 토지 개간을 위한 조선인 노동력의 필요에 의해 조선인에게 귀화를 장려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
Ⅱ. 본론
1. 조선족의 현 위치
① 인구 : 일본 패망 후 중국의 민족자치, 민족평등 정책에 따라 조선족이 주로 거주하였던 만주의 연변에 조선족자치주가 건립되었고 길림성 장백현에는 조선족 자치현이 건립되었다. 기타 조선족 집거구역과 산재지구에는 민족향을, 촌일급에 해당하는 촌에는 민족촌을 각각 세웠는데 지금까지 동북 3성(만주)에는 43개 조선족향이 있다. 현재 중국에는 약200만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는데 길림성 지역에 약 118만명, 요녕성 지역에 약 35만명, 흑룡강 지역에 약 45만명, 기타지역(내몽고,북경등) 약 2만명 정도 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