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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웨슬리는 하나님께서 전 창조물을 위하여 저장하여 놓으신 새 생명에 근거하여, 인간의 미래에 관한 희망을 지속으로 말하는데, 고든 루퍼(G.Rupp)는 이것을 웨슬리의 “은혜의 낙관주의”라고 부르고 있다.
은혜는 세 가지 방법으로, 즉 창조안에서, 하나님의 용서안에서, 우리의 변화나 또는 재-창조안에서 나타난다. 은혜의 본질이 사랑이기 때문에 그것은 우리를 어떻게 강제로 할 수 없으며, 동시에 어떤 예정론자들이 은혜에 관한 교리에서 주장하는 ‘저항할 수 없는’것이 아니다. 은혜는 인간의 반응을 불러내는 자극제로서 인간의 반응을 “도와준다”. 이 도움은 우리안에서 은혜를 전달하고 갱신의 과정을 시작하도록 일하시는 하나님의 영을 민활하게 한다. 따라서 웨슬리의 구원의 교리가 드러내듯이 성령의 미묘한 역사는 우리를 처음으로 돌아서게 하는 “선행적 은혜”안에 있다.
선행적 은혜
웨슬리는 구원 과정을 하나의 집으로 비유했다. 선행하는 은혜는 현관입구요(porch), 칭의는 문(door)이요, 성화나 성결은 우리가 그 안에서 거주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집안의 방(room)에 해당된다. 우리는 지금 입구에 접근하고 있는 셈이다. 칭의와 성화는 신적인 행위와 인간의 반응, 양자를 함께 그리고 있으나, 하나님의 행위가 언제나 먼저 앞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먼저 온(pre-venio)은혜로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와서 우리의 실제 형편들을 깨닫게 하려고 주의를 환기시키시는 것이다.
웨슬리는 선행적 은혜의 교리안에서 재창조하는 성령의 활동에서 떠나 자신을 구원하는 타락한 인간의 불가능성을 명백히 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기 위하여 인간의 상황에 간섭해 오신다는 그의 확신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웨슬리의 의도는 언제나 신적 주도가 선행적 은혜와 인간의 책임성을 증거 해 주는 것임을 견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의 형편 즉 본질 상 죄 중에 죽어있는 상태에 대하여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채로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우선 그 주도권을 취하여 행사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선행적 은총이다.
한편 하나님의 은혜는 선행적 일뿐만 아니라 임상 치료적이다. 즉 사람의 생명안에서 선행적으로 칭의 이전이나 후에 일하는 은혜란 우선적으로 감수성, 소외를 극복하는 것과 완전케 하는 것들이다. 만약 이 은혜가 효과적이 되려면 자발적인 협조가 있어야 하며, 변화에 들어가게 하는 은혜의 적용으로 말미암아 위협을 당하는 인간의 저항도 있을 수 있다.
이 은혜는 사면(赦免)과 같은 것으로 경험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인간의 삶 속에서 현존하고 행동하는 하나님의 사랑의 변혁시키는 영향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신적 선행은 인간이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면 인식할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웨슬리의 선행적 은혜를 분석하면서 아래의 세 가지 주제, 즉 (1)은혜의 민감성, (2) 양심의 역할, (3)은혜의 보편성이 전면에 부각되는 것이다.
은혜의 민감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