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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작가와 작품
톰 슐만이 갖고 있는 영화에 대한 관심은, 영어 수업시간에 졸업반의 학기말 리포트를 쓰 는 것을 대신해서 영화를 만들었던 반더빌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영화라는 매체에 매 혹되어 USC 영화학교에 등록하고 두 학기를 다녔다. 그 때 슐만은 회사를 위한 교육용 영 화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영화제작의 다양한 부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가 슐만에게 주어졌다. 작가들 대부분의 출발점이 그러하듯이 슐만도 여러 수업이나 워크숍에 참여했는데, 우연히 비공식적인 작가 모임에 동참하게 된다. 그 모임은 연기자와 감독들을 위한 연극모임에서 시작된 우정을 바탕으로 발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그 시절에 대해 슐만은 웃으면서 말한다.
"난 그 모임에서, 연기를 포함해서, 이것저것 조금씩 다 해봤어요. 학생들에게 열정을 갖게 해주는 어느 교수가 한 번은 제게 시나리오를 쓰거나 연출을 하고 싶다면, 우선 사람들 앞 에 서서 대사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비록 완전히 겁먹은 채 일어서기는 했지만 무대 위에서 대사를 했지요. 그러나, 그건 정말 무엇이 효과(work)가 있고, 무엇이 효과가 없는지 진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었습니다. 특히 대사에 있어서 는요"
슐만이 참여했던 비공식 작가 모임은 다른 사람의 작품을 비판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한다는 기본 원칙 하에 이루어졌다.
"내가 쓴 것이든, 다른 사람이 쓴 것이든, 우리는 그 작품을 장면 하나 하나, 캐릭터 하나 하나를 세밀하게 검토합니다"
그는 그 모임이, 작가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피드백 효과를 제공했다고 회상한다. 그 건 작품에 대한 지적이 솔직할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속에서 발견되는 단점을 수정해주는 많은 제안들이 제시되었기 때문이다.
"그건 결코 야 이거 대단한데! 혹은 이건 형편없군 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과 스스로에게 다시 한 번 솔직하게 되새겨 볼 수 있는 비판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내가 참여 한 어떤 수업보다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슐만은 동료와 함께 61분 이라는 비디오 프로덕션을 차렸지만, 실패하고 만다.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영화로 찍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할 만큼 자신을 매우 소중하게 생 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런 일을 하려고 우리에게 돈을 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혼식이나 행사 등을 촬영하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 그러나 그러는 동안에도 슐만은 시나리오에 대한 관심으로 수많은 대본을 만들었고, 그 대 본들은 많은 대리인과 계약을 맺게 되었고, 첫 번째 성공작은 몇 년 후에 라 는 제목의 텔레비전 영화로 만들어졌다. 슐만은 그 대본이 채택되자, 어느 정도 의기양양해 졌다. 당시에게 그런 일이 발생하면 바로 이거야! 이제부터 돈이 둘러 들어오고, 많은 제안이 들 어올 거야 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당신은 새 차를 사기 위해 들뜨기도 합니다. 그러나 몇 주 지나지 않아 그것이 환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당신은 더 나은 대본을 쓰는 게 좋 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