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은 1996년도 <악어>부터 영화를 제작해 1997년 <야생동물 보호구역>, 1998년 <파란대문>, <2000>년 <섬>과 <실재상황>, 2001년 <수취인불명>과 <나쁜남자>, 2002년 <해안선>, 2003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과 <사마리아>, 2004년 <빈집>에 이르기 까지 저예산으로 끊임없는 아이디어를 창출해서 유일하
섬들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서 도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되찾기 위하여 여행을 한다. 여행을 하면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는 데 성공하고 나면 지난날의 모든 불편들은 잊어버리게 되고, 비로소 그 여행이 완성되는 것이다.
한편,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워주어야 마땅할 어떤
죽음
<본문>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오호야시마를 낳은 후 자욱하게 끼여있는 안개를 입으로 불었다. 이때에 바람의 신이 생겨났다. 배가 고플때 낳은 아기는 우카노미다마라는 곡식의 신이었다. 그리고 바다의 신 와다쓰미도 낳고 미나도, 즉 항구의 신, 나무의 신, 흙의 신도 낳았다. 그리고 불의
1) 순수사건과 계열화의 방식
(1) 순수사건으로서의 죽음
이 작품은 환상의 섬인 이어도가 어떻게 개인의 무의식을 점령해 가는지 보여주는 작품으로 네 개의 층을 통해 나타나는데 하나의 사건에 대한 계열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의미의 분화, 시뮬라르크의 세계로 이어지는 과정, 가짜낙원의 현실
죽음’ 등과 같은 작품이었다. 이 작품들이 낭만주의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외젠 들라크루아(Eugene Delacoix 1799~1863)의 그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는 외젠 들라크루아를 선택하게 되었다.
외젠 들라크루아는 우리의 귀에 익숙한 그림을 남긴 작가는 아니지만 눈에는 익숙한 그림을 많이 남긴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