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목판활자(목판인쇄, 목활자)의 개념
옛적에는 책을 손으로 베껴서 이용했기 때문에 오자, 탈자가 많았고 널리 유통되지 못했다. 그 뒤 인지가 발달하여 올바른 본문이 수록된 책의 수요가 늘어나자 마침내 목판인쇄가 싹트게 되었다. 이는 신라부터 보급되었다.
1. 목판인쇄 판각 및 박아내는 법
문명을 일찍이 일으킨 나라에서는 이를 보존하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뒤이어 이를 배우겠다는 나라에서는 이를 여러 벌 만들어 펴겠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 중국의 방상(房山)운거사(雲居寺)에서 수, 당 때 다듬은 큰 돌에 불경을 비석 새기듯 새겨서 지하창고 속에 오래 간직하려던 것이 최근에 발
東國正韻字), 한글 글자는 동국정운한글자라 일컫는데, 이는 목활자이며, 서문의 큰자와 본문의 작은자는 초주갑인자를 사용하였다. 권수에는 신숙주의 ‘동국정운서(東國正韻序)’와 동국정운목록(東國正韻目錄)이 있고, 권1∼6까지가 본문이다. 이 책의 전본은 1972년 중종 때의 문신인 심언광(沈彦光
東國正韻 序에 “我國語音 其淸濁之辨 與中國無異 而於字音獨無濁聲 豈有此理”란 말이 있다. 李基文(1972a,b)이 본 대로, 15世紀의 우리나라 漢字音에는 된소리가 없었는데, 國語音에는 있다면 ‘濁聲’은 된소리일 수밖에 없다.
훈민정음 표기에서 全濁은 주로 東國正韻 漢字音 표기에 各自竝書 ‘ㄲ
홍무정운에 대하여
1. 서론
「홍무정운(洪武正韻)」은 조선조에 널리 사용된 중국 운서 중 하나이다. 조선 개국 초기「홍무정운」이 끼친 영향은 「홍무정운」의 역훈(譯訓) 작업과 「동국정운(東國正韻)」의 편찬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특히 「홍무정운」은 우리나라의 훈민정음 제정과 밀접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