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인쇄이다. 도장 찍는 이치와 같다. 이러한 인쇄술은 종이와 먹이 발명된 다음에야 이루어 질 수 있지만 다른 물감으로도 될 수는 있다. 인주도 그 물감의 한 가지가 될 수 있다. 불가에서는 인주를 쓴 일도 제법 있었다.
Ⅱ. 한국인쇄술의 역사
7세기 중국에서 시작된 목판인쇄는 서기 740년경부
심도 여하에 따라 좌우되었던 만큼 국제적 경쟁정책에 호응하여 더욱 불교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우게 한 데서 말미암은 것임을 우선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한 문화적 기반 위에서 초기의 목판인쇄술이 싹트기 시작하였으며, 그 배경과 전제적 여건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한국이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정보화에는 그리 기여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말의 전제조건에는 고려시대에는 우리나라의 인쇄술이 세계 수준보다 앞서 발달되어있었다는 것을 포함되어있다. 이에 고려시대의 인쇄술발달을 목판인쇄와 금속활자로 구분하여 알아보고자
활자인쇄라면 그 창안시기로 보거나, 슬기로운 지혜로 꾸준히 개량 발전시킨 면으로 보거나, 그 종류가 다양하고 기법이 독측했던 면으로 보거나, 우리나라가 단연코 세계에서 독보적으로 활자왕국의 위치를 지켜왔으니 새삼 자부심을 갖게 한다.
Ⅱ. 목판인쇄의 역사
1.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
인류가 문자를 가지고서 표현을 시작한 것은 아득히 먼 옛 시대의 일이다. 초기의 문자는 상형문자로서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의 형체를 간략한 그림의 형태로 모사하여 만든 문자를 말한다. 상형문자가 나타난 지역은 모두 문명의 발생지인 지역과 연관이 깊다. 서기전 3100년경에 메소포타미아의 수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