頌祝詩), 송축가(頌祝歌), 송도가(頌禱歌)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악장은 주로 건국의 성업(聖業)과 번영을 찬양하거나 왕실의 안녕을 빌고, 선대 임금의 위업 및 공덕을 기리고 금상(今上)의 만수 및 자손의 번성을 송축(頌祝)한 내용으로, 특히 조선의 창업을 칭송한 것이 대부분이다. 역성혁명(易姓
頌祝類), 탄식류(歎息類), 풍류류(風流類) 등 네 가지로 나누었고, 이종숙은 창작의 모티브를 생활적인 모티브와 감상적인 모티브로 크게 나눈 뒤 생활적인 모티브로 혼인(婚姻), 회혼례(回婚禮), 회갑(回甲), 근친(覲親), 화전(花煎)놀이, 승경유람(勝景遊覽) 등을, 감상적인 모티브로는 연모(戀慕), 회고(
頌祝)하는 정성을 배나 다하겠습니다.”
태조 이성계는 요동성을 공격하라는 명을 받았을 때 공격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우왕에게 요동 정벌의 부당성을 상소하는 ‘사불가론’을 올렸다. 그 가운데 첫째로 내세운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거스르는 일은 옳지 않으며’ 라고 한 것에서 알 수 있듯
頌祝)한 내용으로, 특히 조선의 창업을 칭송한 것이 대부분이다. 4구 2절의 형식으로 경기체가(景幾體歌)의 영향을 직접 받아 이루어진 특권계급의 과장적인 문학인데, 주로 한시(漢詩)의 형식을 이어받은 한문계의 악장이 중심이 되어 있고, 국문계의 악장도 있다. 그러나 국문계 악장도 <용비어천가(龍
개작된 것이니 만큼 민요의 순수성을 상당히 혹은 현저히 일탈하고, 대신 궁중의 속악 악장에 걸맞게 궁중의 호화스런 분위기, 頌祝的인 장엄함과 고상함, 耽樂과 太平의 적극적인 추구 혹은 謳歌로 語調가 변질되거나 그러한 의미의 지향으로 轉化되어 나타나게 됨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