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가야건국신화
가야의 수로왕신화는 한국의 건국신화 중에서도 가장 희곡적 성격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구지봉에서 수로왕을 맞았던 맞이굿이며, 다른 하나는 왕비 허황옥을 바다에서 맞았던 소위 사모지사이다. 삼국유사 권2 가락국기조에는 다음과 같
볼 수 있다. 이 장에서는 고조선, 고구려, 신라, 가야, 탐라 등 한국의 건국신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이를 다른 민족이나 국가의 건국신화 하나와 비교하여 설명하기로 하자. 이를 위하여 한국의 건국신화가 서려있는 고조선의 신화와 일본신화를 비교하여 차이점에 대하여 분석해 보기로 하자.
변한은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서 한족을 정치상황에 따라 마한 ․ 변한 ․ 진한의 셋으로 구분한 것 중의 하나이고, 변진(변한)구야국을 비롯한 12소국을 통칭하여 쓰이는 이름이다. 그러므로 김해의 구야국 즉 가야국이 2~3세기 당시에 변한이라는 정치체에 속하여 있고 그 정치체는 가야를
생각하고, 동질적 정체성을 확인하던 민족주의적 인식은 한국사회에 깊게 뿌리내리며 지금까지도 구성원들을 지배해오고 있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고조선, 고구려, 신라, 가야, 탐라 등 한국의 건국신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이를 다른 민족이나 국가의 건국신화 하나와 비교하여 설명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