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백제로 이어지는 이주민의 존재와 그들에 의한 국가형성을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서라벌 소국 형성 이전의 서라벌 6촌 지역에도 조선유민이 거주하면서 6촌을 이루었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서라벌 지역 역시 조선의 이주민들과 연관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넷째, 건국신화에 나오는 시
Ⅰ. 가야건국신화가야의 수로왕신화는 한국의 건국신화 중에서도 가장 희곡적 성격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구지봉에서 수로왕을 맞았던 맞이굿이며, 다른 하나는 왕비 허황옥을 바다에서 맞았던 소위 사모지사이다. 삼국유사 권2 가락국기조에는 다음과 같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수로왕 신화는 김해 지방에 이미 소단위 재지권력집단들의 연합체인 ‘9촌 연합’ 이 존재하고 있는 상태에서 각각의 지배자인 9간이 합의하여 이주민 계통의 수로왕을 추대함으로써 가락국이라는 소국이 출연하게 되었음을 반영하는 시조 탄생 및 건국신화이다.
신화의 비교연구」, 대구효성여대 인문사회논문집 제20집, 1979, p.295.
을 알 수 있다.
2.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신화의 음양오행사상
부여• 고구려• 백제의 시조가 되는 동명왕의 탄생을 보면, 水神女인 하백녀가 북방의 하늘에서 내려온 日神男에게 웅신산()아래 아랫
1. 삼한의 성립
남만주 지역에서 예맥족이 청동기 문화를 누리던 때보다 다소 늦게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서는 한족(韓族)이 청동기 문화를 꽃피우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청동기문화는 BC 10세기께 중국의 동북지역을 비롯하여 북방문화의 영향을 받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베리아 예니세이강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