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주의의 가치관과 맞물려 강한 교육열을 낳은 동기가 되었을 것이다. 일본이나 중국과 같은 유교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학력 경쟁이 대단히 치열하다는 사실이 이 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감투’를 얻는데 필요한 ‘간판’이 현대 한국에서 교육의 동기였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는데, 감투의
한국과 대만의 사례비교」, 국제지역연구 제9권 제1호, 2005, p.165
박윤철의 연구 박윤철, 「대만의 시민사회조직과 시민사회 성숙도」,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국제지역연구, 2009
에 따르면, 대만의 시민 사회는 국민당 정권의 사회주의식 당국체제의 해체와 민주화 과정을 통해서 기
사회적 불평등이나 부정부패 등과 같은 부정적인 사회적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전통적인 공동체가 해체되었으면서도 새로운 시민공동체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현대의 한국사회는 대중사회(mass society)로서의 특성도 적지 않게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
한국시민의식의 역사
한국에서 시민운동이 시민사회론을 이론적 배경으로 삼으면서 스스로를 노동운동과 분명하게 구별되는 새로운 사회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경향은 두 가지 근거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역사적인 것으로서, 80년대까지 기층 민중운동의 중심이었던 노동운동이 전
분석에 따르면 (1999. 10) 미국경제는 신경제와 구경제로 구분된다. 신경제는 소프트웨어, 새로운 금융서비스, 미디어 그리고 컨설팅이다. 구경제는 제조업과 단순 서비스업이다. 1988년을 기준으로 1999년 현재 인플레를 조정한 미국의 실질임금은 장기호황과 완전고용 하에서도 구경제 종사자의 실질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