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소설 문학 - 소설문학 관심의 다양화
1) 30년대 소설의 특징
1930년대에 카프가 해체되고 일본 군국주의의 정치적 탄압이 강화되면서, 집단적인 문학활동이 줄어들고, 작가 개인의 능력에 따라 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하는 독자적인 작품활동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신문을 비롯한 《시문학》, 《시
시집이 발간된 윤동주만이 어느 정도까지 그러한 작업을 수행했을 따름이다. 특히 김기림의 모더니즘은 현대의 여러 메커니즘을 지성이라는 이름 아래 피상적으로 관찰함으로써 깊이 있게 사물을 관찰하고 그것을 인간의 보편적 경험과 결부시키려는 노력을 오히려 희화화한다. 그래서 지성이 재치와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과는 달리 후에는 오히려 모더니즘을 극복하고 작가의 주관을 억제한 외계의 세태묘사에 주력하여 '리얼리즘의 확대'라는 평가를 얻기도 하였다. 이렇게 그의 작품 세계에는 근대 문학의 주류를 이루던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이라는 두 사조가 한꺼번에 등장하고 있다.
있다. 이러한 관점은 변모의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그로써 전체 시 세계에 대한 해명에 접근해 나갈 수 있다. 단절적 관점에서의 접근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서 작가의 시가 시기별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발전적 관점은 시 세계의 변화 과정과 최종적인 도달점의 형태가 어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