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복들을 그동안 익숙함에 무뎌져 당연하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당연하게 ‘나에게 행복을 주는 어떠한 이벤트, 사건이 존재할 때 그 순간이 바로 행복이다’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 혹은 독자에게 어떤 진리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등의 잠재된 자신의 믿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면 여러분은 해체시를 이해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해체 시, 그것은 파괴의 형식을 통해 새로운 인식을, 나아가서 그것의 완성을 이루려는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편집장을 비롯한 언론과 대중이었다. 그의 작품이 주는 영감을 나름의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떠받든 것 또한 그들이다.
b: 애초에 부귀영화를 바랐던 사람은 아니라지만 사회적 지위가 올라간 것에 대해 분명 주인공도 감수해야할 부분이 있다. 돈에 욕심내지 않는다고 들어오는 돈을 막을 수 없듯이
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들 중에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읽어보았다. 1996년 제1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인 김영하 씨의 장편소설『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개정판. 소설 속 캐릭터, C와 K, 미미와 유디트, 자살안내인 '나'의 모습에서 '죽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들을 안내하는 자
20세기를 아울러 현존하는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밀란 쿤데라의 장편소설“참을 수없는존재의 가벼움”은 1968년 체코 프라하를 배경으로 한 사랑과 성, 역사와 이데올로기의 속에서 끝없이 갈등을 거듭하는 4명의 주인공들이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야 인간의 존재가 참을 수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