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제>(1934) 등으로 1930년대 문단에 독특한 위치를 확보한 작가이다.
어려운 살림살이와 병고, 그리고 중앙문단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준열한 작가정신으로 식민지 한국의 빈궁문제를 작품화하는 데 힘썼다.
일련의 작품 가운데서도 특히 <인간문제>와 <지하촌>은 특
않았고, 작품활동을 주로 간도지방에서 했으며 서울의 문단과 거의 교류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강경애는 1931년 「파금」으로 데뷔한 뒤 간도로 건너가 10 여년간 거주하면서 우리 나라와 간도를 배경으로 한 『인간문제』, 「소금」 등 30년대 리얼리즘 문학의 성취로 평가되는 소설들을 썼다.
작품 활동을 시작해 단편소설「부자」「채전」「소금」등을 발표했다. 1934년 동아일보에 장편소설「인간문제」를 연재, 근대소설사에서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 중 하나로 꼽히는 빼놓을 수 없는 강경애의 대표작이 되었다.
그러나 이후 강경애는 건강문제와 전반적인 정세의 악화로 '소금'이나 '인간
작품을 예를 들어 살펴보자. 강경애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인간문제>의 서두에는 작품의 공간적인 배경이 되는 용연 동네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이것은 근대화가 시작된 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도 빈부 격차의 풍경이 확연하게 나타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산등에 올라서면 용연 동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