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의 다양한 생물들은 물 속의 유기물과 영양염(질소, 인)을 섭취하여 갯벌의 수질을 정화하며, 상위 포식자에게 잡아먹혀 수질을 악화시키는 물질을 갯벌에서 제거시키는 구실을 한다.
예를 들어, 해남 간척지에서는 부영양화를 일으킬 수 있는 질소와 인이 1㎡당 연간 각각 497g과 67.9g이 제거되는
갯벌이 형성되려면 후미나 내만(內灣)으로 어느 정도 폐쇄되어 해안을 침식하는 파랑의 작용이 약하게 발생하거나 육지로부터 퇴적물질들이 유입될 수 있는 강이나 하천이 바다와 접하고 있어 뻘이나 모래 같은 작고 가벼운 입자들이 있어야 한다. 이 과정 속에서 유입하천은 토사를 운반하면서 육지
갯벌의 생태학적 연구에 힘입어 자연 정화조로서의 기능, 자연 재해와 기후조절의 기능, 연안 생태계를 지탱하는 생태적인 기능 등의 다양한 가치들이 밝혀지고 있어 예전의 매립과 간척에 의한 국토확장의 인식에서 이제는 잘 보존해야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복원해야 한다는 새로운 갯벌의 경제적
갯벌은 매립과 간척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산업단지나 농지조성을 위하여 70년대 이후 전체 갯벌의 약 40%가 훼손 상실되는 수모를 겪었다. 매립 간척사업에도 나름의 필요와 논리가 있다. 하지만 그 논리 한켠에는 갯벌은 국토가 아니며 쓸모도 별로 없다는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갯벌도 엄연히 소중한
사업을 멈추지 못하고 주저주저하는 동안에도 국민의 혈세는 계속 바다 속에 잠기고 있다. 우리는 시화호가 방조제를 다 짓고도 수질오염으로 사업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갯벌의 가치에 대한 문제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하여 전라북도 지역의 갯벌이 90% 이상 사라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