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벽화고분인데, 현재 약 80여기의 고구려 벽화무덤이 남아 있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그 위치와 내용등이 기록으로 발표되어 있는 것은 통구지방에 20, 평양지방에 약 40, 합해서 약 60기뿐이다. 고구려 벽화 무덤은 그 짜임새와 벽화 내용이 매우 다양하므로 몇 개의 유형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Ⅰ. 백제의 고분
서울, 공주, 부여, 전라도로 나누어져 특색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방은 간단한 널무덤 외에 고구려식의 돌무지무덤과 돌방무덤이 축조되어 백제의 건국집단이 고구려로부터 유입되었다는 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서울 석촌동(石村洞)의 계단식 피라미드형 돌무지
고구려 무덤의 내부 공간을 장식한 고분벽화에는 당대 고구려인의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다. 벽화고분은 대부분 당시 고구려의 왕족 또는 상류지배층 귀족들의 무덤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인데, 여기에는 마치 그들의 생존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꾸미고 있다. 더욱이 벽화가 그려진 고분
고분 벽화의 경우 보존상 여러 가지 어려움을 야기시킨다. 화장지법에 의한 벽화는 그림의 선명도가 떨어지는 흠이 있다. 그러나 안료의 산화와 퇴색이 상대적으로 덜하여 오랜 시일이 흘러도 처음의 명도와 채도가 잘 유지되는 편이다. 제1기와 제2기로 분류되는 고구려의 고분 벽화는 대부분 이 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