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성행으로 백제 각지에서도 화장(火葬)을 했었던 것 같으나, 부여읍 중정리·염창리 등에서만 뼈단지가 발견될 뿐이다.
Ⅱ. 백제의 고분미술
1. 백제 왕의 금관 장식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왕의 금제 관식(金製 冠飾)으로, 금판(金板)을 예리한 도구로 도려내어 만든 것이다
고구려 무덤 벽화의 특징을 다음의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① 주제가 풍부하고 다양하다.
② 웅장하고 진취적이다.
③ 우아하고 낙천적이다.
④ 고구려 사람들의 독특한 생활풍습과 기풍이 그림에 잘 반영되어 있다.
이와 같이 높이 발전한 고구려의 회화는 백제․신라 등 동족의 나라들은 물론
고구려의 미술은 한반도의 다른 어느 나라 또는 시기보다도 강한 화북 미술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편 화북에서 일어났던 북방 유목민들의 미술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예리하고 율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북방적 강렬한 역동적인 성격은 고구려의 와당 문의 처리, 고분벽화의 선
회소곡(會蘇曲)풍요(風謠) 등이 전한다. 삼국시대의 회화미술로서는 특히 고분벽화가 많이 남아 있다. 당시 사람들은 죽어도 영혼은 영원히 살아남는다고 믿었기 때문에, 귀족들은 살아서 누리던 호화롭고 사치스런 생활을 죽은 뒤에도 누릴 수 있다는 종교적인 관념에서 출발하여, 살았을 때의
신라에 대해서도 다루고자 했지만, 유물의 종류와 수가 매우 적으며, 또 불교의 火葬 풍습 등으로 인해서 자료 자체가 많이 없는 탓에 일단 빼기로 한다. 참고된 자료는 윤세영의 {고분 출토 부장품 연구}라는 책인데, 그 밖에 자료가 있을 수 있으나 주로 미술사적인 연구서가 대부분이며, 또 있어도 윤